집에서 먹는 도시락 반찬, 어묵 비엔나소시지 볶음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던 학창시절, 오뎅볶음이나 소시지, 햄 만 있음 점심시간에 어깨에 힘 좀 주고 도시락 뚜껑을 열었었죠. 행여 엄마가 아빠랑 싸우고 나서 토라지는 바람에 혼자 눈치보며 겨우 김치랑 콩자반이나 주워담아 온 날의 그 애처로움이란.... 점심값이 하도 올라..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12.29
김장 끝에 배추가 남아서 배추전 만들어 먹어요. 올해 김장은 집집마다 거의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우리집, 처가에서 가져다 놓은 김장김치만 10여 통. 앞으로 1년이 흐뭇하죠. 김장 끝이면 어김없이 남아도는 배추가 있어서 고갱이는 쌈장 찍어서 먹고 겉대는 따로 보관해 두었다가 배춧국도 끓이고 그러는데 이번엔 특..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12.27
총각김치 무청으로 만든 고등어조림 간만에 배를 빵 터지게 만든 밥도둑을 소개합니다. 흔한 고등어조림인데요. 무청을 넣어 만들었어요. ===================================================================================================================================== 재료:생물고등어/총각김치무청/무/양파/대파/고추/다시마/북어대가리/다진..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12.14
도라지 캐고 오징어 잡아...도라지 진미채 무침 어릴 땐 의도하지 않게 많이 먹었던 반찬인데 요즘 점점 식탁에서 사라져가는 반찬. 도라지 진미채 무침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12.09
갑작스레 대충 만든 모과청 갑작스럽게 모과가 생겼습니다. 아버지 차에서 굴러다니는 모과나 공산품으로 나온 모과차 속 모과는 접해봤지만 이렇게 직접 모과를 손질하게 될줄이야... 익숙한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모과를 처음 만져봐서 신기했습니다. ΞΞΞΞΞΞΞΞΞΞΞΞΞΞΞΞΞΞΞΞ..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12.02
훌쩍떠나서 한거라고는 고기 구워먹기 모처럼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적하게 예정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 늘 꿈에 그리는 일이죠. 비행기 타고 근사한 곳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일상에서의 작은 일탈이 사는 데 활력이 되고 즐거운 긴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여행이고 뭐고 역시 먹는 ..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11.17
비가 오건 안오건 맛있는 해물부추전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면 꼭 들르곤 하는 산등성이 막걸리집. 도토리묵도 좋지만 막걸리엔 역시 해물파전이죠. 산에서 먹는 해물의 맛이 참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산에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 무겁게 어깨를 짓누르는 짐을 짊어지고 돌아오는 퇴근 길. 전 부처먹을..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11.07
센불에 볶아 불 맛 제대로, 화끈한 오징어불고기 국물 없이 화끈한 오징어불고기입니다. 흔히 만드는 방법과 조금 달리 해봤는데요. 재료:오징어/양배추/떡/양파/대파/청양고추/다진마늘/고춧가루/매실액/까나리액젓/소금/후추/식용유 손질한 오징어와 채소들은 큼직하게 잘라주고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마늘을 볶아 향을 내줍니다. 채소를 넣고 소..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11.02
도둑과의 위험한 동거, 게장비빔밥 바야흐로 말도 사람도 살찌는 계절이라지만 간혹 세상의 이치를 부정하고 세월의 흐름을 거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요즘같은 때 입맛이 없다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죠. 물론 저는 아닙니다만, 그런 분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게장비빔밥입니다. 재료:간장게장/밥/김치/고추절임/치즈/김/참기름 살아..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10.24
라면에 뭘 넣었길래...진하고 깊은 동태찌개맛 라면 동태나 생태찌개, 또는 매운탕 같은 요리를 먹을 때 살코기보다 맛있는 것이 애, 즉 간이라서 누군가와는 늘 서로 먹겠다고 다투지만 아내와 먹을 땐 얘기가 달라집니다. 온전히 제 차지죠. 특유의 기름진 맛 때문에 먹지도 않거니와 간을 빼고 끟인 맑고 깨끗한 국물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예 간..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1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