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197

막국수 먹으러 춘천까지 갈 필요 있나요? 관평막국수

국민학교 다닐 때 같은 반 친구 중 부모님이 막국수 식당을 하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그 녀석 생일 때면 그 식당에 모여 막국수를 먹곤 했죠. 어린 나이에도 그 막국수가 어찌나 맛있던지 훗날 면과 사랑에 빠진 레드를 만든 역사적인 순간의 기억입니다. 대전 테크노밸리 근처에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

올 여름 더위와 건강을 책임질 음료 스무디. 스무디킹

공적으로 사적으로 참 많은 기념일들이 모여있는 5월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곧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 저만치에서 음흉한 미소와 함께 손짓하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위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체질이라 5월에서 날짜가 멈추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데 - 사실 나이 먹는 게 더 무서워..

벌은 안들었어요.저렴하게 구워먹는 진평 벌집 삼겹살

꼬기 꼬기~~ 이 세상에서 제일 존경스러운 분 중 하나가 바로 채식주의자입니다. 어떻게 고기를 안먹고 살 수 있죠? 뭐.. 한 때는 이유도 모르고 죽어간 동물들이 불쌍해서 채식주의를 선언한 때도 있었지만 담배보다 끊기 어려운 것이 고기란 것을 깨닫고 그냥 본능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정갈한 영양돌솥밥정식. 서원

콘셉트가 참으로 애매한 메뉴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인 영양돌솥밥 정식인데요. 구미에서 꽤 오랜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한우 전문점 서원에서 맛보는 영양돌솥밥입니다. 홀은 전부 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물자체도 그렇고 내부도 고즈넉한 분..

한 번에 냉면도 먹고 갈비도 먹고, 숯탄돼지 갈쌈냉면

비가 오고난 후 점심시간, 아직은 바람끝이 쌀쌀해서 딱히 냉면이 끌리는 시기는 아니지만 우연히 발견한 간판을 보고 냉면을 먹으러 들어간 '숯탄돼지&토종한우'입니다. 동네에선 꽤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고깃집 중 하나인데요. 갈비에 쌈 싸먹는 냉면이라는 '갈쌈냉면'을 ..

애슐리 이태리 레시피, 메인 파스타와 런치에서 디너까지

계절이 바뀌면 변하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기다려지는 것 중의 하나가 애슐리의 신메뉴입니다. 올 봄에도 어김없이 신메뉴가 등장했네요. 이번 애슐리 신메뉴의 콘셉트는 이태리 시크릿 레시피입니다. 우선 음식 이름들이 난해하고 그 맛 또한 시크릿 레시피 답게 역시 난해합니다. 각오 단단히 ..

봄에 어울리는 알록달록 예쁜 도시락, 이케맨 벤또

바람은 산들산들 꽃잎은 흩날리고...소풍가기 딱 좋은 계절이네요. 방사능이니 황사니 무시무시한 놈들이 주변을 어슬렁거리지만 곧 무더워질 여름을 생각하면 이 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소풍 하면 도시락. 알록달록 봄꽃같은 도시락 먹으러 <이케맨 벤또>에 왔습니다. 구평..

환절기 몸보신, 길성이 누룽지백숙

닭이라는 녀석은 참 흔하면서도 양질의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몇 안되는 국민보양식입니다. 삼계탕이나 백숙 한 그릇 먹으면 왠지 힘이 불끈 솟는듯 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실제보다 그 만족도가 더 높을 듯 한데요. 같은 닭이지만 후라이드 치킨은 자주 먹는데 백숙 먹을 일은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