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맛집 78

안동선계찜닭, 찜닭 맛의 재발견

사무실 화장실 문에 붙어있던 음식점 책자. 평소 독서는 기피하지만 이런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한 Book이라면 언제나 대환영. 만사 제쳐두고 첫 페이지 부터 정독을 하다가 얼마 지나지않아 바로 발견한 <안동선계찜닭>. 아직 먹어보진 못했지만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지역에서는 나름 소문이 ..

[구미맛집]테라스5 파이브<라파스타>제대로 즐기는 이탈리안 파스타&피자

고기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하지만 그 못지않게 좋아하는 음식이 피자와 파스타입니다. 이탈리아엔 근처도 못 가봤지만 어쩐지 우리 입맛과 잘 어울리는 피자와 파스타. 그 원형이 어디 부터이고 어떻게 변형됐던 간에 정말 감동적인 맛을 찾기란 참 어렵습니다. 더구..

하나만 먹어도 배 터지는 수경 왕만두 왕찐빵

만두와 찐빵은 특히 쌀쌀한 이 겨울 빠질 수 없는 간식거리 중 하나죠. 마트에서 판촉 아주머니가 구워주신 군만두 반쪽에 넘어가서 덥썩 집어든 만두나, 칼국수집에서 뭔가 허전해 추가 주문해 먹은 찐만두나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뭔가 색다른 만두, 또는 찐빵을 원하고있던 차, 마침 길거리에서 너..

돼지고기가 팍팍! 감동의 돼지찌개, 와촌식육식당

받아들이기에 따라 아름다운 이름으로 들릴 수도 있고, 거북한 이름으로 들릴 수도 있는 '돼지찌개' 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지붕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에겐 푸근하고 푸짐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올테고, 고기와 담 쌓고 지내는 사람들에겐 생각만해도 식욕이 떨어질 수도 있..

삼겹살도 먹고 주꾸미도 먹고, 용두동 쭈꾸미

고기가 먹고싶다는 남편과 주꾸미를 먹어야겠다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둘은 저녁 외식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지만 고깃집엔 주꾸미가 없어도 주꾸미집엔 삼겹살이 있다는 아내의 말에 따라 주꾸미를 먹으러 갔습니다. 거기가 바로 '용두동 쭈꾸미' 입니다. 의도적인 허름함을 표현한 벽, ..

후루룩~면발이 기분좋은, 남촌 바지락 생칼국수

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 따끈한 국물, 그리고 오동통 쫄깃한 면발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것! 칼국수입니다. 칼국수 맛을 보러 구미 인동시내 끄트머리 쯤 위치한 '남촌 바지락 생칼국수'를 찾았습니다. 조금은 이른 점심시간, 좌식으로 된 깨끗한 홀에 군데군데 이미 식사중인 손님들이 ..

쾌적한 공간과 맛있는 서비스, 임가네 해물촌

고기의 반대말은?? 채소? 야채? 아닙니다. 해물입니다. 식사 때마다 언제나 큰 틀에서의 선택은 고기냐, 해물이냐 둘 중 하나죠. 이번에는 해물로 낙찰. 집 근처에 잘 나가던 큰 고깃집이 어느 날 문을 닫더니 어느 날 오픈을 한 '임가네 해물촌'입니다. 대구에서 시작해서 아랫마을 쪽에선 ..

야들야들 콜라겐을 먹어요. 천호동 왕족발

추워요. 집에서 조촐히 한 잔은 해야겠는데 요즘 치킨 시켜 먹음 왠지 손해를 보는 기분이고 마땅히 먹을 게 없다 싶을 때 쯤, 동네에 족발집을 개업했어요. '원조 천호동 왕족발/보쌈' 이라고... 딱히 신뢰가 가는 건 아니지만, 체인점이 아니고 100% 국내산에 매일 당일 삶은 족발을 판다는 말에 혹해서 ..

칼국수와 파전으로 행복해질 시간,본가부추해물손칼국수

칼국수와 파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밤, 옆에 막걸리라도 한 잔 걸쳐놓고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딱이죠. 하지만 이건 눈오는 어느 날 점심시간의 테이블입니다. 물론 좋은 분과 함께.... 이 지역 벤처기업의 산실, 구미넷 대표님께서 추천하신 본가 부추해물 손칼국수. 금오산자락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