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맛집 78

먹어본적 없는 엄마의 오븐구이치킨,땡큐맘치킨

땡큐맘.... 상표에 엄마가 들어가면 좀 촌스런 느낌은 있지만 왠지 더 믿음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얼마나 맛있고 몸에 좋으면 엄마에게 고맙다고 할까요? 멀지않은 동네에 새로 오픈한 땡큐맘치킨에서 오리지널 비스킷 치킨(14,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직접 테이크 아웃을 하면 2,000원을 할인해주기도 ..

콩국수 먹으러 갔다가 왕만두에 반한 시골여행

아주 어렸을적 여름, 아버지가 안계신 점심시간에 어머니와 중국집에서 점심을 시켜먹으면 이따금 어머니는 콩국수를 주문하셨죠. 아무맛도 안나는 콩국수에 소금을 넣어 드시는 걸 한 입 얻어먹고는 '이 맛없는 걸 왜 드실까'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닌데요. 그렇게 콩국수에 대한 '맛..

돼지고기를 갈아만든 떡볶이, 배달분식 왕떡볶이

떡볶이가 먹고는 싶은데 해먹자니 덥고 귀찮고... 사실 사먹는 분식집 떡볶이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부분도 있잖아요. 한 봉다리 사가지고 퇴근합니다. 떡볶이(2,000원/인) 2인분과 튀김 2,000원어치(5개)입니다. 비닐봉다리가 정겨워보이기는 합니다만 이왕이면 음식포장용 비닐팩을 사용하면 좋겠..

요리에서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이탈리안 레스토랑 깐소네

인동시내에는 영화보러 갈 때 말고는 잘 안가게 되는데 어느새 이탈리안 요리 전문점이 많이 생겼네요. 얼마전 스무디킹에 갔다가 눈여겨보고 점찍어둔 깐소네를 찾았습니다. 아마 곳곳에 체인점이 있는 것으로.... 중고딩들이 자주찾는 캐주얼 레스토랑과 고급 레스토랑의 중간 정도의 ..

벌은 안들었어요.저렴하게 구워먹는 진평 벌집 삼겹살

꼬기 꼬기~~ 이 세상에서 제일 존경스러운 분 중 하나가 바로 채식주의자입니다. 어떻게 고기를 안먹고 살 수 있죠? 뭐.. 한 때는 이유도 모르고 죽어간 동물들이 불쌍해서 채식주의를 선언한 때도 있었지만 담배보다 끊기 어려운 것이 고기란 것을 깨닫고 그냥 본능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푸짐하게 골라먹자. 토가마 순대볶이

인동에서 소문난 순대볶이 전문점 토가마 순대볶이입니다. 같이 사는 여자 중에 순대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여자가 있어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일단 푸짐하군요. 국물이 자박한 것이 밥을 부릅니다. 토가마 순대볶이 속 순대는 당면이 든 찰순대지만 살짝 두께감이 있고 풍미가 남다릅니다. 쫀득..

지극히 평범하지만 정갈한 영양돌솥밥정식. 서원

콘셉트가 참으로 애매한 메뉴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인 영양돌솥밥 정식인데요. 구미에서 꽤 오랜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한우 전문점 서원에서 맛보는 영양돌솥밥입니다. 홀은 전부 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물자체도 그렇고 내부도 고즈넉한 분..

한 번에 냉면도 먹고 갈비도 먹고, 숯탄돼지 갈쌈냉면

비가 오고난 후 점심시간, 아직은 바람끝이 쌀쌀해서 딱히 냉면이 끌리는 시기는 아니지만 우연히 발견한 간판을 보고 냉면을 먹으러 들어간 '숯탄돼지&토종한우'입니다. 동네에선 꽤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고깃집 중 하나인데요. 갈비에 쌈 싸먹는 냉면이라는 '갈쌈냉면'을 ..

봄에 어울리는 알록달록 예쁜 도시락, 이케맨 벤또

바람은 산들산들 꽃잎은 흩날리고...소풍가기 딱 좋은 계절이네요. 방사능이니 황사니 무시무시한 놈들이 주변을 어슬렁거리지만 곧 무더워질 여름을 생각하면 이 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소풍 하면 도시락. 알록달록 봄꽃같은 도시락 먹으러 <이케맨 벤또>에 왔습니다. 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