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맛집 12

인동시내에 오픈한 중화요리 전문점. 味 in 차이나

짜장면, 짬뽕, 탕수육 고래로 이 세 음식의 조합은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일반적인 환상의 조화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군만두가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지만요. 살 찌는 건 어떡하냐구요? 알 바 아닙니다. 멀티 상영관 메가라인6, 패밀리레스토랑 파라다이스, 아웃백 등이 입점해있는 인..

콩국수 먹으러 갔다가 왕만두에 반한 시골여행

아주 어렸을적 여름, 아버지가 안계신 점심시간에 어머니와 중국집에서 점심을 시켜먹으면 이따금 어머니는 콩국수를 주문하셨죠. 아무맛도 안나는 콩국수에 소금을 넣어 드시는 걸 한 입 얻어먹고는 '이 맛없는 걸 왜 드실까'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닌데요. 그렇게 콩국수에 대한 '맛..

요리에서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이탈리안 레스토랑 깐소네

인동시내에는 영화보러 갈 때 말고는 잘 안가게 되는데 어느새 이탈리안 요리 전문점이 많이 생겼네요. 얼마전 스무디킹에 갔다가 눈여겨보고 점찍어둔 깐소네를 찾았습니다. 아마 곳곳에 체인점이 있는 것으로.... 중고딩들이 자주찾는 캐주얼 레스토랑과 고급 레스토랑의 중간 정도의 ..

푸짐하게 골라먹자. 토가마 순대볶이

인동에서 소문난 순대볶이 전문점 토가마 순대볶이입니다. 같이 사는 여자 중에 순대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여자가 있어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일단 푸짐하군요. 국물이 자박한 것이 밥을 부릅니다. 토가마 순대볶이 속 순대는 당면이 든 찰순대지만 살짝 두께감이 있고 풍미가 남다릅니다. 쫀득..

한 번에 냉면도 먹고 갈비도 먹고, 숯탄돼지 갈쌈냉면

비가 오고난 후 점심시간, 아직은 바람끝이 쌀쌀해서 딱히 냉면이 끌리는 시기는 아니지만 우연히 발견한 간판을 보고 냉면을 먹으러 들어간 '숯탄돼지&토종한우'입니다. 동네에선 꽤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고깃집 중 하나인데요. 갈비에 쌈 싸먹는 냉면이라는 '갈쌈냉면'을 ..

왕의 귀환, 돌아온 낙지요리 전문점 원조 조방낙지

우리 부부는 연체동물을 정말 사랑합니다. 먹는 걸로요. 낙지, 주꾸미... 없어서 못먹죠. 근데 정말 없어서 못먹는 사건이 얼마전 발생했었죠. 동네에 낙지가 맛있고 쌈채소가 푸짐하기로 유명한 <원조 조방낙지>가 문을 닫아버린 것이죠. 때문에 낙지가 먹고 싶을 때면 주꾸미로 위로..

삼겹살도 먹고 주꾸미도 먹고, 용두동 쭈꾸미

고기가 먹고싶다는 남편과 주꾸미를 먹어야겠다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둘은 저녁 외식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지만 고깃집엔 주꾸미가 없어도 주꾸미집엔 삼겹살이 있다는 아내의 말에 따라 주꾸미를 먹으러 갔습니다. 거기가 바로 '용두동 쭈꾸미' 입니다. 의도적인 허름함을 표현한 벽, ..

후루룩~면발이 기분좋은, 남촌 바지락 생칼국수

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 따끈한 국물, 그리고 오동통 쫄깃한 면발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것! 칼국수입니다. 칼국수 맛을 보러 구미 인동시내 끄트머리 쯤 위치한 '남촌 바지락 생칼국수'를 찾았습니다. 조금은 이른 점심시간, 좌식으로 된 깨끗한 홀에 군데군데 이미 식사중인 손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