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영화보기 46

짧고 강렬한 운전석 옆자리 또는 룸미러. 드라이브(2011)

요즘처럼 영화관이 넘쳐나는 시기에도 보고싶은 영화를 맘껏 보지 못 할 수도 있다. 상영관이 없으면. 절대 취향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왜 그렇게 빨랫줄 빨래마냥 널려있는지... 영화 드라이브(2011)를 보기위해 하루 중 딱 한 타임 만 상영을 하는 영화관을 찾아 어렵게 관..

<황해>결말, 인물들의 상관관계 및 이해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지독한 과음으로 푹 쉬고 싶은 일요일, 아내의 손에 이끌려 비몽사몽간에 도착한 영화관. 2시간 36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의 &lt;황해&gt;라는 영화를 고르고 한 잠 푹 자기로 맘을 먹는다. 그런데 이게 왠걸? 주인공 구남(하정우)의 '개병'이 어쩌구...하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한 영화는..

익숙한 듯 다른 SF영화 <스카이라인>

스카이라인 Skyline(2010) 스포일러 없음. 사진 Daum영화 그 동안 감명깊고 재미있게 본 영화가 많았지만 여타 영화평이나 리뷰들과 견주어 특별히 할 이야기도 없었고 대부분 그런 의견들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막 영화보기 카테고리는 개점휴업상태. 실로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나서 소감을..

상상이 상상을 낳는 상상력의 극치. 인셉션(Inception 2010)

인셉션 (2010) Inception 감독: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조셉 고든-래빗.... 영화를 보고나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도대체 인간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이다. 그 생각은 대개 작가의 상상력과 그 걸 표현해 내는 감독의 역량에 대한 경외감을 나타낸 '감탄사'이기도 하..

[데이브레이커스]인간성을 잃은 인간들의 인간성 되찾기

(영화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핏빛 상영관, 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으스스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박쥐의 모습으로 살거나 관속에서 일어나 여인의 흰 목덜미를 깨물어 연명하는 흡혈귀, 또는 뱀파이어의 이야기가 영화에서는 진부한 고전처럼 되어진지 오랩니다. 최근 영화에서 보여지는 뱀파이어와 인..

아바타(Avatar 2009):초록별 지구는 과연 영원할 수 있을까...

전세계 누적 수익률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국내 외화 사상 첫 1천만 관객 돌파를 목표로 하는, 오바마도 봤다는 &lt;아바타(Avatar)&gt;를 봤습니다. 개봉한지 한참이 지났건만 아직 그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는 가운데 이렇게 늦게 극장을 찾게 된 이유는 바로 IMAX 상영관 확보를 위해서였죠. 제임스..

용두사미의 전형, 게이머(Gamer 2009)

심장이 멎지않게 하기 위해 죽어라 뛰는 대머리 아저씨의 좌충우돌 로드에로(?)무비. 아드레날린 24(Crank 2006) 일단 설정은 좋았지만 헛웃음 마저 뿜어지게 만드는 그 황당함이란.... 아드레날린 24의 이름도 외기 힘든 두 감독이 매력적인 '로맨티스트 마초' 제라드 버틀러를 내세워 만든 영화를 보고 극..

[지.아이.조]50%는 이병헌,나머지 절반은 CG가 전부

하지만 결론적으로 볼만한 영화. G.I.Joe : The Rise of Cobra(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내가 태어나기도 전 미국에서 탄생한 피규어 지아이조. 지아이유격대로 더 익숙했던 만화영화. 이제 한류스타 이병헌이 출연하는 헐리웃 블록버스터로 돌아왔다. 부제를 봐도, 영화의 흐름을 봐도 앞으로 엑스맨 못지않..

의욕적인 전개와 힘에 부치는 결말. 인터내셔널

의욕만 앞선 전개에 어찌할 바 모르는 마무리. 그래도 '볼 만'은 한 영화. 구겐하임 박물관을 배경으로 한 포스터. 정작 이 장소에 나오미왓츠는 등장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그림자에 대한 비판과 그 거대하고 거미줄 같은 권력과의 맞짱 뜨는 법." 주인공 샐린저(클라이브 오웬)는 이를 설명하기 위..

★★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 가상 한국판 캐스팅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 내가 감독이 돼서 국내 배우들로 캐스팅을 해봅니다. 먼저 주인공인 주유. 만인의 연인 양조위가 열연을 했죠. 장혁, 이병헌등을 제치고 비교적 사극이 어울리는 주진모를 캐스팅합니다. 일각에선 안성기나 최수종, 송일국을 캐스팅하자는 제의가 있었으나 무시했습니다. 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