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먹어 보기

통큰치킨 대신 사먹은 샤니 팡찌니 단팥/야채 찐빵

레드™ 2010. 12. 10. 08:40

 

 

 "오늘 점심에 내가 치킨 쏠게!!! 무려 세 마리..."

 

 

everbody 기립&박수 

 

 "와~~~~~"

 

 

호기좋게 사무실을 나서 통큰치킨을 사러 롯데마트로~~~

 

아직 시간은 오전11시.

 

보통때 같으면 '좋은시간 되십시오' 하고 말았을 마트 입구의 말끔하게 차려입은 총각이 오늘따라

'치킨 행사장은 저 쪽입니다.' 하고 묻지도 않은 질문에 손가락을 가리키며 치킨코너를 안내한다.

 

오호~ 역시...ㅋ

 

치킨코너에는 약 십여명의 사람들, 주문하고 한바퀴 돌면 받아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근데 이게 왠말, 지금 주분하면 오후 4시에나 받아볼 수 있단다.

 

오, 뒌장...... 치킨 못먹은 귀신들만 모였나?   나 포함...--;

 

종업원이 주문리스트를 보여주는데 빡빡하게 꽉 찼다.

게다가 알려진 바와는 달리 1인 1주문만 받는단다.

 

이마트 피자 같은 사태를 예상했지만 평일 오전, 이 시간에 치킨을 사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지만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 뒷통수를 때렸다. 흙...ㅜㅜ

 

겨우 5천원 짜리 치킨을 4시 까지 기다렸다 먹는 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사실은 쪼그리고 앉아 기다려서라도 먹고 싶었지만....

그냥 마트를 나서려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나를 향한 직원들의 시선이 두려워 엉뚱한 것만 사가지고 나왔다.

 

그 때 문득 드는 생각....

 

아, 이것이 바로 미끼 상품이란 것이구나.....

롯데마트 장사 잘하네....

뒌장.... 제대로 낚였어.....--;;;;

 

 

 

 

 

그래서 등장한 샤니 팡찌니!

뭐, 치킨보다 환영받지 못한 아이템이었지만 나름 인기있었던.....

 

국산 쌀가루가 눈에 띕니다. 함유량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야채도 국산이래요.

 

참, 이 제품은 단팥찐빵과 야채찐빵이 5개 씩, 총 10개들이 제품입니다.

김탁구란 말은 안써있지만 제빵왕이라는 문구가 얼마전 끝난 김탁구를 연상케 합니다.

 

 

 

 

 

 전자렌지에 30초면 조리 끝!

 

 

 

 

 

 야채찐빵의 모습이 이채롭네요. 시장에서 파는 거 같아요.

 

 

 

 

 

 단팥소는 비록 앙금이지만 가득 들어있습니다.

 

 

 

 

 

먹을만해요.

 

 

 

 

 

다음은 야채찐빵.

소가 실하죠?

 

 

 

 

 

 짠 맛이 강해서 그렇지 고기도 많이 씹히고 전체적인 식감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짠 건 정말 싫어요.

 

 

 

 

 

 

'제빵왕의 속이 가득 팡찌니 단팥,야채'는 어쨌든 기존 기성품 호빵,찐빵에 비해

비교적 속이 꽉찬 찐빵입니다.  

 

 

요즘 피자에 이어 치킨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일단 먹어볼 수나 있었음 좋겠네요.

 

롯데마트 통큰치킨 대신 먹은 샤니 팡찌니....

단 돈 5천원이지만 치킨값 굳었다! --ㅋ

 

 

 

 

 

 

 

아, 새로운 블로그 사진 에디터 쓸만하네요.

웬만한 포토샵 작업은 간단하게 다 처리되고 사용성도 좋구요.^^

다만 외부 서명을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음 더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