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돼지갈비로 한번에 만드는 찌개와 찜

레드™ 2008. 10. 14. 08:24

 

돼지갈비로 만든 김치찌개와 매운 찜입니다.

 

찜용 갈비를 사긴 했는데 왠지 얼큰한 국물도 생각이나서

두가지를 한꺼번에 만들었네요. 

밥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방법입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묵은지 갈비찌개와                                   매콤 달콤한 갈비찜입니다. 

 

 

그럼 원샷 투킬의 환상의 세계로 떠나봅니다.

 

돼지갈비는 찬물에 하루정도 담가 핏물을 빼서 된장과 마늘과 함께 팔팔 끓여줍니다. 이 때 월계수 잎이 있음 넣어주세요.

고기가 대충 익으면 적당하게 썰은 단호박을 넣고 뭉개지지 않을정도로 익혀줍니다.

 

매운 찜을 하기 위해 적당량의 갈비와 호박을 건져 따로 놓아구요.

 

 

 

그동안 버리지 않았던 묵은지 대가리와 세로로 길게 찢은 배추 겉잎을 준비합니다.

김치 꽁지는 찌개에 넣음 시원한 맛을 더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질긴 겉잎을 푹 끓이면 우거지처럼 맛있죠. 

 

 

양파도 썰어 넣고 고춧가루도 넣어 88끓여 얼큰하고 시원한 찌개를 만듭니다.

된장이 들어갔기때문에 아마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겁니다.

국물이 어찌나 맛있던지 향수로 만들어서 뿌리고 다니고 싶습니다.

 

 

덜어 놓은 갈비와 단호박을 팬에 올리고 레드와인을 적당히 붓고 다진 마늘 듬뿍, 청양고추 듬뿍,

그리고 올리고당과 적채, 양파, 느타리를 넣고 간장으로 간해서 채소들이 익을때까지 간이 잘 배게 버무려줍니다.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매운 갈비찜이 됐습니다.

 

 

백미 함량 0.00%의 중국산이 약간 섞인 잡곡밥도 준비해야죠.

 

 

 

찬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할때 시원하고 얼큰한 묵은지 갈비찌개와 ....

 

 

 

코끝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매콤한 갈비찜을 함께하면 오늘 떨어진 주식을 잠시 잊을수 있습니다.

 

찌개? 찜?  고민 마시고 한번에 해서 드세요. 

같은 재료로 가을처럼  풍성한 밥상이 됩니다. 

물론 뱃살이 풍성해지는건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