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스콘의 변신은 무한/무죄. 단호박 스콘

레드™ 2008. 10. 15. 08:35

 

 

 

 

'타르트될뻔'에 대한 보상심리로 만든 스콘입니다.

단호박을 다져 넣어 '단호박 스콘'입니다. 

KFC나 파파이스에서 먹던 비스킷 맛입니다.

 

스콘이란것이 속성으로 만드는 빵(??)종류인데 제겐 그다지 속성같지는 않네요.ㅋ 

 

이번엔 얼렁뚱땅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널려있는 레시피에 불만이 있어 버터와 설탕의 양을 조절했습니다.

약 절반가량 줄였지만 스콘 고유의 담백함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중력분 300g, 설탕 30g, 베이킹 파우더 5g과 소금 2g을 체에 내린 후 냉장고에서 막 꺼낸 버터50g을 대충 잘라 넣습니다.

 

 

 

소보루처럼 버터와 밀가루를 잘 섞어주고 계란 1개와 우유 100ml로 반죽을 합니다. 단호박도 다져서 준비하구요. 

 

 

  

단호박을 고루 섞은 반죽을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 시켜준 후 납작하게 밀었습니다.

 

  

  

피자처럼 반죽을 8등분 한 다음 계란 노른자에 물을 좀 섞어 발라줍니다.  저 붓은 마누라 눈화장할때 쓰는 붓....--ㅋ 깨끗이 빨아서 씀.

  

180도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줬습니다.

 

 

흐흐흐.....계란물이 좀 어색하지만 이번엔 제대로 된것 같습니다.

역시 밀가루가 성공률이 높군요.

저에게 '밀가루를 이용한 베이킹'은 일종의 '일탈'이거든요.ㅎㅎㅎ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쪼개보니 아주 잘 구워졌군요.

달거나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데다 단호박의 향도 잘 어울립니다.

 

 

매실잼도 살짝 얹어서....    그냥 먹는게 낫네요...--ㅋ

 

 

비교적 얼렁뚱땅 만들지 않은 단호박 스콘.

달지않고 담백한 맛을 선호한다면

반죽상태나 맛에 있어서 위 재료의 양과 레시피를 자신있게 권장합니다.

 

뜨거울때 바로 먹는게 제일 맛있고 식고나서 그냥 먹어도 좋지만

전자렌지에 데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아래는 각종 재료를 넣어 여러가지 맛으로 만들어 본 예입니다.

 

게맛살과 햄을 넣었구요. 

 

 

 

치즈와 그냥 플레인입니다.

 

 

 

해바라기씨도 넣어봤구요.                                               마요네즈를 발라 구워도 맛있습니다.

 

스콘은 뭘 넣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병신이...아니 변신이 되네요.

다음엔 새우젓이나 고양이도 넣어보려구요.

 

다양한 재료가 나만의 스콘을 가능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