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누구여긴어디

과연 한 접시만 먹었을까?

풍덩~~ 내가 들어가자 물이 넘쳤다. "유레카!" 잠시 아르키메데스가 되어본다. ;;;;;;;;;;

미나리를 사다가 오징어도 무치고 매운탕도 끓여 먹었다. 미나리 정도야 아무때나 먹을 수 있지만 나른한 봄날엔 역시 파릇파릇한 것들을 먹어줘야 기운이 솟는다. 그냥 파릇파릇하기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반드시 단백질을 함유한 동물들을 같이 먹어준다.ㅋㅋㅋ 난 죽었다 깨나도 ..

"개 첨 봐?" 난 그렇게 슬그머니 시선을 피할 뿐이고.....;;;;;

멀리 떠나 구경하는 꽃이나 출퇴근 길 보이는 꽃이나... 꽃은 매한가지.

돈까스를 노른자에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ㅋ

구름 위에서 나는 잠시 신이 되어본다. 잠신.... 잠만 자는 귀신.... 평소엔 못 먹은 귀신....

드라마는 끝났어도 한 잔이 다 비워질 때까지 달은 그렇게 떠있다.

호두과자에 호두는 들어있어야 하는 거 아님??? 어느 멋진 날, 경부 상행선 청원휴게소에 들러 사 먹은 2,000원 짜리 호두과자 한 봉지에는 호두가 들어있는 호두과자가 단 한 개도 없었다.

오늘은 한 달 전 그날에 대한 보답을 하는 날. 이런거 주지도 받지도 말면 안될까??? 왜 줄 때만 되면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 우리 너무 오래됐나봐.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