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레드의 감성요리]바람이 분다~ 오븐으로 군밤 만들기

레드™ 2012. 10. 19. 08:40

 

 

 

 

 

굳이 내가 이 자리에서 신명나게 군밤타령을 불러 제끼지 않더라도

군밤의 계절이 다가왔다는 건 시집간 노처녀도 다 아시리라.

 

 

 

 

 

 

 

지난번 고구마 때도 말했지만 명절 지나고 나니 씨알굵은 알밤이 생기더라고.

 

군밤을 해 먹을ㄲㅣ야.

 

 

 

 

 

 

국산 도루코로 칼집을 길게 내주고....

밤이 오븐 안에서 폭발하는 걸 막기 위함인 동시에 껍질이 잘 까지게 하기 위함이라고 굳이 설명해야하나?

 

 

 

 

 

 

팬에 가지런히 옹기종기 밤알들을 가두어 놓고... 물론 깨끗하게 씻은 거임.

 

 

 

 

 

 

오븐으로 직행!

 

온도는 180으로 시작했다가 잘 안 익는 것 같아서 200도까지 높였음.

 

 

 

 

 

 

오홋. 다 된건가??

시간은 한 40분 정도??

칼집이 깊게 들어간 부분에서 달콤한 진액이 쏟아져나와

달고나 냄새 같은 것이 난다. ㅜㅜ

 

 

 

 

 

 

 

 

 

젠장. 사 먹는 군밤처럼 껍질속에서 알밤이 쏙쏙 빠질 줄 알았는데

반으로 쪼개지기만 하고 알이 빠지질 않아.

 

걍 티스푼으로 파먹다가 밤 남기기 싫어서 다 파낸다음

옥수수 알맹이랑 섞고 올리고당을 좀 부어서 비벼 냉장고로....

 

밤 까 먹는 것 보다 편하고 맛있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