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뒤집어져도 올건 오는 법.
개인적으로 노는 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조금 일찍 스타벅스에....
이번 프로모션 음료 중 페퍼민트 모카를 마셔봤습니다.
톨 사이즈 기준 5,100원 이구요.
달콤한 모카에 산뜻한 페퍼민트 향이 솔솔....
기대보다 시원한 향이 덜해서 아쉬웠지만 평소 치약맛 커피를
싫어했던 분들이 도전해봐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어짜피 이런 이벤트 음료는 대중성을 지향하기 보다는
과감하게 마니아적인 부분을 공략하는 것이 낫지않을까....
민트칩을 한 웅큼 넣어 마시고 싶네요.
빨간 종이컵이 감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장하긴 하지만
이런 색깔에 맘이 설렐 나이도 아니고....
아니, 나이 탓 보다도 감정이 메말랐는지도....
어쨌든 날짜는 가까워지지만 크리스마스는 점점 내게서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하나님은 안 믿어도 눈 뜬 아침 머리맡 선물 기다리는 맛에
늘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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