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에서 신라면 블랙이 출시됐습니다.
최근 라면값의 전반적인 상승을 예고한 가운데 파격적인 고가격으로 등장한 라면인데요.
일단 살펴보고 먹어본 다음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아래 위로 블랙컬러가 추가되고 늘어난 패키지입니다.
블랙이라고 하길래 면발에 오징어먹물이라도 넣었나 했더니
블랙은 그저 프리미엄을 뜻하는 블랙라벨이 의미가 전부입니다.
우골보양식사..... 라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되는군요.
라면봉지를 쳐다보다가 짜증이 나기는 이번이 처음.
뭔 한자가 이리도 많이......봉지 채 부숴버릴 뻔.....;;;;
중국이나 일본에는 이 패키지 그대로 수출을 해도 먹힐 것 같습니다.
기존 신라면 대비 중량은 10g 늘고 칼로리는 40kcal 늘었습니다.
일단 발매의 취지는 그럴듯합니다.
봉지당 나트륨 함량은 동일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 함량은 다소 높아졌습니다.
우골이 들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신라면 블랙인데
가장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는 우골과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는
나름 숨은 그림을 잘 찾는 저로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소문엔 한우와 호주산을 섞었다는.... --;
자, 개봉해볼까요?
역시 면은 하얗고....
신라면 블랙은 스프가 세 개입니다.
실제 쇠고기가 든 건더기 스프.
매콤한 양념분말 스프.
그리고 우골설렁탕분말 스프.
고기도 보이고... 건더기가 전반적으로 큼직한 편입니다.
캬~ 설렁탕 한 그릇.... 콜라겐, 원기회복..... 상당히 끌리는군요.ㅋ
양념스프와 우골스프는 모두 간이 되어있습니다.
대충 살펴보고 이제 끓여서 먹어봅니다.
일체의 추가재료 없이 봉지의 레시피 그대로 만든 신라면 블랙입니다.
일단 기대보다 그다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은 아니군요.
편마늘과 쇠고기, 홍고추... 존재감있는 건더기들.
면발은 여전하구요.
기존 신라면이 깔끔한 매운맛이라면(물론 깔끔하지는 않습니다만 굳이 비교하자면...)
신라면 블랙은 진하면서 매운맛입니다.
국물색은 아무래도 붉은끼가 조금 옅은 편입니다.
밥을 말으면 설렁탕 분위기가 날까 싶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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