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속을 파서 돼지고기와 깻잎, 새우를 말아 넣은 일종의 핑거푸드 입니다.
마치 오이 속에서 한 떨기 꽃이 피어난 것 같죠? ^^
여름에 만들기도 간단하고 먹기도 좋은 간식, 또는 맥주안주(<--- 여기에 비중을 둡니다만...^^;)를
뚝딱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돼지앞다리살/새우/오이/깻잎/된장/발사믹식초/연겨자/올리고당/후추
먼저 국산돼지 앞다리살을 준비합니다. 얇은 불고기용으로 준비하구요.
새우도 사왔어요.
고기는 된장 푼 끓는 물에 데쳐 약간의 간과 맛을 더하고,
새우는 전자렌지에 돌린 후 껍질을 까서 고기와 함께 찬물에 헹구어두고요.
사실 이 요리는 오이에 씨가 생겨서 생각해낸 건데요. 씨 생긴 오이는 맛없잖아요.
짤주머니 깍지를 이용해 물컹물컹한 오이속을 간단하게 파냅니다.
이제 재료를 돌돌 말아서...
속을 파낸 오이에 끼워줍니다.
새우는 모양을 내기위해 돌돌 말린 한가운데에 끼우 듯 나중에 올려줍니다.
발사믹식초에 연겨자와 올리고당을 섞어 새콤, 달콤, 톡쏘는 소스를 만들어 부어주고
후추를 갈아서 뿌리면 끝!
버릴뻔 한 씨 생긴 오이가 이렇게 맛있고 예쁘게 변신을 했어요.
속을 파내고나니 상큼하고 아삭한 오이맛은 그대로, 돼지고기와 깻잎의 궁합은 말해 무엇할 것이며
고소하고 담백한 새우까지.... 특제 발사믹소스와 어우러져 환상의 맛과 향을 자아냅니다.^^
한 입에 먹어야하기 때문에 오이를 너무 크게 썰지 않도록 합니다.
이번 건 살짝 컸어요.^^;;;; 턱 빠질 뻔....--ㅋ
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이면 그만한 위로가 되는 것도 없는데
자칫 지치기 쉬운 계절에 안주 하나도 상큼하면서도 영양가 있게,
그리고 간단하고 예쁘게 만들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죠?
예쁘고 앙증맞은 핑거푸드와 함께 맥주 한 잔 하세요! ^^
단, 지나친 과음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니까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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