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깔끔하게 입맛 살리는 근대 강된장

레드™ 2010. 8. 3. 08:40

 

 

 

 그럴리야 절대절대 없습니다만 자칫 더위를 먹고 입맛을 잃었을 때 자고 있던 입맛을 벌떡 일으켜 세워줄 강된장입니다.

마트에 근대가 보이길래 사다가 끓였어요. 호박잎과 갈등을 하다가 근대를 사봤죠. 

 

 

 

 

 

 

재료ㅡ근대/꼬마새송이버섯/양파/대파/청양고추/다진마늘/멸치가루/된장/현미껍질가루

 

 

근대는 줄기쪽이 억세고 질겨서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사용하면 좋다는데 몇 장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씁니다.

결과적으로 괜찮더군요. 나머지 채소들은 길쭉하지않게 썰어 준비합니다.   

 

 

 먼저 된장을 푼 물에 다진마늘과 양파, 청양고추를 넣어 푹 끓이다가 새송이와 근대를 넣고...

 

 

 4284 님으로부터 구한 현미껍질가루를 듬뿍 넣어 국물의 농도를 조절하고 구수한 맛을 더합니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다됐네요.

 

 

 

 

 

 

 

 

 

 작고 귀여운 뚝배기에 담았습니다.

 

 

 

 

 밥에 쓱쓱 비벼서도 먹고....

 

 

 

 

 근대를 척 걸쳐 싸먹어도 맛있네요.

 

이건 비교적 깔끔하고 가벼운 강된장이구요.

걸죽하고 진하고 짭조름한 강된장은 요기로 가면 있어요.ㅋ 

 

덥다고 찬 것만 찾거나 귀찮다고 대충 때우지말고 잠깐의 수고로 지친 여름 맛있고 건강하게 보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