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떡볶이 맞는데요. 이건 좀 색다른 떡볶이에요.
떡강정이라고 해도 될 것 같구요.
누군가 먹고나서 살 뺐다고 하길래 따라하려고 사 놓은 바나나가 시들시들, 오늘 낼... 해서
떡볶이 속에서 장렬히 전사하도록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재료-떡볶이떡/고추장/고춧가루/바나나/식용유
바나나를 썰어서 고추장과 고춧가루와 으깨가면서 섞어줍니다.
고소한 맛이 필요하다 싶음 참기름 한 두 방울도 ok.
너무 매울 것 같음 고춧가루는 빼고... 바나나가 달지 않다면 물엿도 조금...
또 애들은 케찹 조금 섞어주면 좋아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오늘 떡볶이의 맛을 책임질 바나나 고추장 완성입니다. 두둥~
떡볶이떡을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음 기름에 튀기듯이 익혀줍니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 입니다.
이제 바나나고추장에 버무려주는데 깔끔하게 떡볶이 처럼 먹으려면 키친타올에서 떡의 기름을 뺀 후 그릇에 옮겨 버무리고
좀 더 떡강정의 느낌으로 먹으려면 떡을 익히던 후라이팬에 그대로 고추장을 붓고 졸이면 되겠습니다.
이 떡볶이는 전자의 방식입니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떡볶이 요리입니다.
매콤함 속에서 달콤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바나나도 일품이구요.
맵지만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먹고 싶은... 딱 그맛입니다.
음, 바나나 하나 넣었을 뿐인데....ㅋ
바나나와 고추장이 쫄깃한 떡을 만났을 때, 입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매콤함은 물론이고 은은한 바나나향이 퍼지면서 느껴지는 달콤함이 떡볶이를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네요.
색이 변해가는 바나나가 있다면 얼른 고추장에 섞어보세요.
고추장의 혁명이 일어나고 떡볶이계의 블록버스터급 지각변동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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