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색다른 고기요리, 상큼한 등심덧살 구이

레드™ 2010. 6. 30. 08:40

 

 

돼지고기야 그냥 구워서 쌈 싸먹어도 맛있지만 그러면 요리라고 소개하기 뭣해서

이것저것 곁들여 일품요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부위는 흔히 가브(부)리살이라고 하는 등심덧살입니다.

돼지 등심과 목살 사이의 손바닥만한 부위라는데 아래 위가 지방층으로 되어있어 이겹살이라고도 하고

부드러운 맛 때문에 항정살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특수부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재료-등심덧살/ 토마토/ 바나나/ 대파/ 우유/ 검은깨가루/ 파슬리/ 다진마늘/ 소금/ 후추/ 올리브유/ 간장/ 연겨자

  

 

등심덧살은 소금, 후추 간을 해서 구워줍니다. 먹고 싶어도 잠시만 참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씨를 파낸 토마토와 바나나를 잘게 썰어 약간의 파채, 다진마늘, 파슬리와 함께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서 소금, 후추로 간 하여 살짝 볶아주고요.

 

 우유에 검은깨가루를 넣고 끓여 담백하고 고소한 드레싱을 만들어둡니다.

 

 

 

 

 

 

 

 

 구워진 등심덧살에 드레싱을 끼얹고 토마토와 바나나 볶은 것을 올려줍니다.

간장,설탕,연겨자 소스에 버무린 파채를 곁들여주어도 좋습니다.

 

 

 

 

등심덧살구이 만으로도 맛있지만 담백한 느낌의 고소한 드레싱에 상큼하고 달콤한 고명이 곁들여져

살짝 지중해음식 '삘'도 나는 색다른 고기요리가 되었네요. 

세가지 구성의 만남이 이채로우면서도 상당히 조화로워서 느끼하지 않고 계속 입맛을 끄는 힘이 있습니다.

 

 

 

 

 

 

 자주 먹는 삼겹살 말고 조금은 색다른 고기요리가 필요할 때 몹쓸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발휘해보세요.

아마 대개는 그 결과가 만족스러울 겁니다.  

 

 

절반의 일년이 후딱 가버렸네요. 6월은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있어 행복했다지만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ㅋ

올해가 아직 반이나 남아있으니 새해 계획 다시 세우고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괴기 먹고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