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애슐리 여름 메뉴 덕에 올여름 행복해요!

레드™ 2010. 6. 21. 08:40

 

이따금 환청이 들립니다.

 

'먹고 가.... 얼른 와서 먹고 가....'

 

홈+에 장 보러 왔을 뿐인데, 누가 자꾸만 먹고 가라는 건지..... 

그 목소리에 이끌려 발길 닿는 대로 걷다보니, 이런.... 어느새 애슐리 문 앞에.....

안그래도 때이른 무더위에 기가 허해져 헛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싶어 무작정 들어갑니다.

 

 

 

친절하고 귀여운 미소의 '남자' 서버의 안내에 따라 착석한 자리에는 뭔가 여러가지 프로모션이 진행중임을 알리는

안내판들이 즐비합니다. 다른 건 무시하고 메뉴판 부터 뒤져보니 눈에 확띄는 것이 있군요.

 

 

  

오! 2010년을 강타할 애슐리 대표메뉴.... 이거 안먹어 보고 넘어갈 수 없죠.

부가세 포함 디너가격 36,800원에 2인 샐러드바 포함이니 크게 부담 될것이 없네요.

게다가 멤버십 카드엔 기념일 쿠폰 10,000원이 대기중이라 더더욱 주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샐러드 바에서 메인메뉴 주문을 싫어하는 아내도 새우요리라는 유혹에 흔쾌히 허락을 하는군요.

이번 애슐리 여름시즌 신메뉴 중 대표인 <바삭바삭 쉬림프 팬>을 주문합니다.

 

 

 

 바삭바삭 쉬림프 팬을 주문하면 '애슐리 오리지널 비치볼' 을 줍니다.

올여름 바닷가 갈 일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으로부터 안전인증을 받은

made in korea 제품이라 잘 챙겨둡니다.

 

 

 

 그리고 새로 선보이는 메인메뉴들인 팬디쉬를 주문하면 3박4일 홍콩여행의 기회가 주어지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응모권을 줍니다. 아... 홍콩.... 꼭 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애슐리 러브 캠페인' 이라고 일종의 '친절사원 뽑기' 인데 맘에 드는 직원의 이름을 영수증에 적어 내면

추첨을 통해 시식권을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중입니다. 전, 해피선데이 1박 2일에 출연 중인가수 겸 예능인과 동명이인인

서버의 이름을 적어 냈습니다. 시종 미소로 응대하는 것이 참 기분을 좋게 했거든요.

 

 

 

 

자, 프로모션과 이벤트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이제 새로 등장한 애슐리의 여름 메뉴들을 만나 볼 차례입니다.

특이하게 이번 여름 메뉴는 각 대륙의 나라별로 특색있는 음식들을 선보입니다.

 

 

 먼저 눈에 확 띈 <피쉬&칩스> 입니다. 영국의 대표 메뉴라고 합니다.

피쉬커틀렛과 후렌치후라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상큼한 타르타르 소스도 제법이고 두툼하진 않지만 생선튀김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생선까스에 감자튀김이 좀 쌩뚱맞긴 하지만 뭐 영국에선 이렇게 먹나보다 합니다.

 

 

 

 

 다음은 미국의 대표 메뉴 <맨하탄 메이플 크로켓> 입니다.

접시에 담는 순간 부터 달콤한 메이플시럽향이 끊이질 않습니다.

 

 

 

속은 당면과 채소 등으로 채워져 있는데 만두를 튀겨 만든 고로케 같은 종류입니다.

메이플시럽과의 조화 역시 쌩둥맞게 느껴졌지만 이거 의외로 상당히 잘어울립니다.

뉴욕 맨하은에선 이렇게 먹나봅니다.

 

 

 

 

이어서 반가운 한국메뉴 <매운 황태 여름 국수> 입니다.

 이름이 길죠? 그냥 황태 비빔국수 해도 될 것 같은데...

 

 

 

 회냉면을 먹는 기분도 나고 열무 비빔국수를 먹는 것 같기도 하고....

열무김치와 황태무침이 이채롭습니다. 새콤 달콤 매콤 한 맛이 익숙하고 행복한 맛이죠.

면발도 쫄깃쫄깃해요. 여름철 건강을 생각한 메뉴 같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메뉴 <치킨 부르스케타> 입니다.

바게트 빵과 채소, 낫또 비스무리를 섞은 치킨믹스를 곁들여 먹는데요.

 

 

 

 치킨믹스가 짭조름하다 못해 짭니다. --;;;;;

스페인에서는 이렇게 먹나보다... 합니다.

많이 안먹을테니 조금만 싱겁게 해주세욤.

 

 

 

 

 샐러드바에 등장한 여름 메뉴 중 마지막으로 남아공 대표. <만다린 쿠스쿠스> 입니다.

쿠스쿠스는 북아프리카에서 즐겨 먹는 밀가루를쪄서 만든 우리네 밥 같은 음식인데

만다린과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마치 좁쌀로 지은 고두밥을 귤에 섞어 먹는 맛...

음... 남아공에선 이렇게 먹는가 보다...합니다.

 

월드컵 참가중인 우리 선수들이 불쌍해....ㅜㅜ

호불호가 갈릴 메뉴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모두 이번 월드컵 개최 및 참가국이군요.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이야 그렇다치고 공교롭게도 모두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나라들이네요.^^;;

일단 16강 에 진출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나라는 없기 때문에 모두 화이팅입니다.

 

 

 

 

샐러드바를 여유롭게 즐기는 사이 주문한 메인메뉴 바삭바삭 쉬림프 팬이 대령했습니다. 

 

 근데... 뭣이여!? 후라이팬 째 턱하니 내놓은 거???

 

풋~

 

이번 여름 메뉴의 콘셉트인 <팬디쉬>. 마치 미국 어느 민박집에서 홈메이드 요리를 먹는 듯

친숙(?)하고 푸근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프라이팬은 직접 요리를 했던 팬은 아니고 따뜻하게 데워져 나오는 접시의 용도입니다. 

일단 냄새를 맡아보니 모 제과의 빠다코코넛쿠키와 씽크로율 98%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상당히 식욕감성을 자극합니다.

 

 

 

 신메뉴 등장 직후라 빤딱빤딱한 팬.

아줌마 본능에 의하면....음... 집에 가져가고 싶네요.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의 바삭한 씨리얼이 듬뿍 뿌려져 있습니다.

 

 

 

 새우의 등을 갈라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음 달콤하고 매콤하고 짭조름한 소스에 뒹굴린 후 씨리얼을 듬뿍 묻혀내

허브와 레몬으로 마무리한 요리...라고 추정해봅니다.

 

 

 

 큼지막한 조각으로 나온 레몬을 즙을 내 뿌려주면 더욱 특유의 풍미가 살아납니다.

 

 

 

 

 

 

 

 

 

 

 

 

 

 

 

새우를 껍질 째 튀긴건데요. 주방에서 껍질까기 귀찮아서 그냥 튀긴건지는 모르겠지만....ㅋ

이 껍질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지고 식감이 좋습니다.  워낙 바삭하게 튀겨내서 대가리부터 꼬리까지 남길 것이

하나도 없어요. 새우살도 오동통하니 알이 실하고 소스도 달콤하면서 상당히 고소해서 누구나 좋아하는 맛일 것 같네요.

그리고 먹을 땐 고소한 맛에 파묻혀 느끼지 못하지만 조금 지나면 입술 주위와 입안이 얼얼해지면서

화끈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트남고추인지 타이고추인지.. 암튼 어린 아이들은 속살만 발라내서 먹여야 할 것 같군요.

 

 

 

 

 

 

 

 

어쨌든 메뉴판에도 나타나있지만 이 바삭바삭 쉬림프 팬 요리는 상당히 사랑받을만 한 메뉴임에 틀림 없습니다.

애슐리에선 메인 주문을 잘 안하는 편인데 앞으로 꽤 고민 될 것 같네요.

어쩌면  치즈케익이 아닌 이 요리가 먹고 싶어서 애슐리에 가게 될지도....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충 스무마리 정도 되어 보이는 것이 양도 상당히 많습니다.

2인 메뉴임을 감안하더라도 말이죠.

 

 

 

 

 

 

아래는 샐러드바의 기존 메뉴들입니다. 지난 봄메뉴에서 살아남은 녀석들도 있고

자취를 감춘 메뉴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체다 카바펠리가 사라져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ㅜㅜ

 

 

 

 

 

 

 

배는 불러오고... 브라우니, 치즈케익도 귀찮아지고.....

 

 

 

 

 

애초 계획적이었지만 워낙 많은 양을 자랑하는 바삭바삭 쉬림프 팬은 포장을 했습니다. 예쁘게...

 

 

 

 

 

장 보기 전에 잠시 벤치에서 쉬면서 뱃살을 추스리고.....^^;;;;

 

 

 

 

 

 

뛰어서 집에 왔습니다. ;;;;;;;;;

 

 

 

 아흐.... 햄볶아..

요걸 낼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월매나 맛있을까.....ㅋ

 

 

 

선물로 받은 비치볼. 도저히 제 폐활량으론 불가능해서 서랍을 뒤졌더니 풍선아트용 펌프가 있네요.

이걸 가지고 바닷가를 가야하는데 이렇게 먹어대니 그 꿈은 올해도 접어야 하나요? 

맛있어서 막 먹게 만드는 애슐리에서 무려 비치볼을 주다니.... 좀 아이러니 합니다.ㅋㅋ

 아... 열심히 입으로 불어서 뱃살 빼라는 뜻인가요? ^^;;;;;;;

 

어쨌거나 더운 여름을 참 싫어하는데 애슐리 여름 메뉴가 있어서 당분간은 살만 할 것 같습니다.

세계 미식 여행도 하고 말이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