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푸짐하고 깔끔한 샤브샤브 뷔페 [파밀리에]

레드™ 2010. 4. 16. 08:28

 

 

 

여기는 대전 탄방동 로데오 타운 내 위치한 파밀리에라는 샤브샤브 뷔페입니다.

대전에는 스팀폿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샤브샤브 뷔페들이 있는데 그 중 샤브웰이 각광을 받고 있던 중

비교적 최근에 오픈을 한  비슷한 컨셉의 뷔페식당입니다.

뭐, 다 고만고만한 곳이지만 아무래도 초심을 잃기엔 역사가 짧아서 아직은 호감이 가는 곳입니다.

 

입구 바로 옆에 아이들 놀이방이 있어서 먹을 것에 관심 없는 아이들 떼어놓기에 좋습니다.

전자오락 삼매에 빠져있는 아이들이 보이는군요.

 

매장은 길고 넓은 편이고 바를 중심으로 단순한 동선이 상당히 편리해 사람이 많아도 크게 북적이지 않습니다.

 

 

평일 점심- 11,000원

       휴일,주말 점심- 14,000원

모든 저녁-16,000원 

 초딩(7~13)- 8,000원

 

 

 

 

 아직은 모든 것이 깨끗, 깔끔.

어디에나 위생의 사각지대는 있게 마련이지만 일단 겉보기에 깨끗해서 마음은 편합니다.

 

 

 

 기본적으로 테이블에 준비된 땅콩소스와 초장, 간장인데요. 특히 겨자의 배합이 이상적인 땅콩소스가 맛있네요.

또한 샐러드바에 여러종류의 소스와 드레싱이 있어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소스의 조합이 가능합니다.

 

 

 

없을 건 없고 있을 건 다 있는 샐러드 바. 딱히 불필요한 음식 없이 아이나 어른이 고루 좋아할 범용적인 메뉴들로

샐러드바가 채워져 있습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적으로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세 번의 방문이 모두 휴일 런치라서 다른 시간대와의 비교는 불가하지만 방문때마다 변화가 느껴지는

구성은 식상하지 않아서 좋은 반면 맘에 드는 음식이 사라졌을 때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가 없군요.

시사모 튀김이랑 쫄면 돌리도~~~ ㅜㅜ

 

 

  

여긴 다양한 토핑을 취향껏 말아 먹을 수 있는묵밥이 있어 좋습니다. 대전에 묵밥이 유명한 동네가 있는데

대리만족을 느낄 만 한 수준입니다.  디저트는 그냥그냥 구색도 다 갖추지 못한 정도지만 초콜릿 분수는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채소와 해물의 구성도 딱히 모자람이나 과하지 않게 필요충분함을 갖추고 있네요.

해물들의 해동상태가 이상적이라서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구요.

물이 고여있다던지 해동이 덜 되어 있다던지 냄새가 나는 등의 불쾌함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맛도 만족스러운 편이구요.

 

 

 

 고기도 나름 괜찮은 수준입니다. 여기서 이상적인 차돌박이를 기대할 순 없잖아요.ㅎ

 

 

 

 제일 좋아하는 사총사.

외계에서 막 도착한 꼴뚜기 일병과 고니가 인상적입니다.

참, 고니는 숫놈명태의 정소라는군요. 이제까지 생선의 뇌인줄 알았다는....어쩐지 좀 크더라. ㅋ

 

 

 

오징어 알을 곁들인 라면과 칼국수, 그리고 배가 터져도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볶음밥까지....

미련하게 먹어대도 샤브샤브 특성상 다른 뷔페에 비해 속은 훨씬 편하답니다.^^;;;;;

 

이밖에 우동, 수제비, 만두, 어묵 등 사리가 다양해요.

 

생맥주도 셀프서비스지만 대낮인데다 들어갈 배도 없어 과감히 패스!!

저녁 회식때는 참 좋겠죠?

 

 

 

아파트 이름 같은 파밀리에는 로데오타운 3층의 푸드코트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생업체의 특성상 깨끗하고 깔끔한 내부와 음식들이 맘에 들었고 특히 이 날은 빈 접시를 치울때마다

접시를 치우겠다는 멘트와 맛있게 드시라는 인사가 반복되는 프랜차이즈 패밀리레스토랑 이상의

서비스 수준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늘 바라는 바는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죠.

 

 

친절한 주인과 직원들 그리고 만족스런 음식들과 쾌적한 공간이 있는 파밀리에 씨푸드 뷔페.

부담없이(?) 샤브샤브 한 끼 어떻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