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애슐리 컬러미식여행으로 겨울여행 떠나요~

레드™ 2010. 1. 19. 08:03

 

어느날 ,도로 위......

진행 신호를 받고 출발하려는 찰라 목격한 트럭.... 엄청나게 큰 탱크를 싣고 가는데요.

오늘따라 저것이 초콜릿 맛  찌~인한 브라우니 케익으로 보이는거 있죠.--;;;  나 배고팠나봐.....

 

그래서 달려간 곳.

애슐리입니다.

우리동네에도 애슐리가 생겼다구요!!!!!

이때가 아마 오픈하고 일주일도 안지났을 때일겁니다.

밥때가 아님에도 손님이 가득해서 한 20분 정도 대기하고 입장할 수 있었어요.    어랏??    다 어디갔지???^^;;;;;;

 

 

오~~~ 비록 사이즈는 훨씬 작지만 아까 도로위에서 본 초코 브라우니 케익을 12,900원에 팔고있네요.

하지만 우린 시중 가격의 1/2이라도 구입하지 않아요. 12,900원이면 불과 애슐리 주말, 디너 가격이고

이 브라우니를 한 판 이상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콜라는 따로 주문해야하지만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탄산음료가 제공되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라.....

일단 음정, 박자 무시하고 한 접시 닥치는대로 퍼담아 가지고 와서 먹습니다. 

 

 

오픈직후라 숟가락도 빤닥빤딱!!! 포크도 빤따빤딱!!! 

 

 

연어 샐러드가 자취를 감춘 이후 애슐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가 된 치킨이 깐풍기 비스무리하게 양념이 강해졌는데

그래도 크림치즈를 안찍어 먹을 수 없죠? 냠냠~~

나머지들... 이름따위는 알 필요 없어요. 그저 맛있게 먹어주면 될 뿐.....

 

 

맛있는 음식드을 허겁지겁 입을 통해 위장으로 쓸어담고 있을 무렵 등장한 오늘의 메인입니다.

고르곤졸라 알프레도 파스타. 

고르곤졸라 치즈와 송로 버섯 오일로 풍미를 더한 특제 파스타.....라고 애슐리 홈피에 나와 있어요.

고르곤졸라와 송로의 향을 잘 모르기때문에 그런줄 알고 먹습니다.

뭐, 어쨌든 좋은건가봐요.

 

 

음....즉석에서 그라나파다노를 솔솔 뿌려주던 예전의 알프레도 파스타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애느타리인가요? 버섯도 보이고...  진하고 입에 쩍쩍 붙는 크림소스는 여전하군요. 역시 맘에 들어요.

 

 

 

자~ 이제 배도 좀 채웠으니 이번 시즌에 새로 등장한 몇가지 신메뉴들을 자세히 알아볼 차례입니다.

하지만 큰일입니다. 배가 불러서 의욕만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지....

이 겨울이 다 가고나면 더이상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를 시즌메뉴들입니다.

블랙&레드 컨셉이네요. 사실 자세히 보면 아주 특별할 건 없지만 웬만한 뷔페나 샐러드바에선 티도 안날 작은 변화가

애슐리 샐러드바에선 커다란 새로움으로 다가옵니다.

비싼 가격에 쓸데 없이 가짓수만 늘어 놓은 곳에 비하면 하나하나가 모두 알짜배기 요리들인 애슐리가 우리동네에도

생기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던 이유거든요.

 

 

이번에 새로 등장한 음료입니다. 애슐리 음료 디스펜서는 커피 빼고 두대이기 때문에 전부 바뀌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좌.시즈오카 유기농 현미 녹차, 우. 흑초 음료 되겠습니다. 느끼한 속을 달래주어 더 많은 음식들을 쓸어 담을 수 있게

도와주는 동반자들입니다.

  

 

이건 레드체리 단호박인데요. 전 샐러드바에선 단호박을 잘 안먹는데 의외로 새콤달콤한 체리와 잘 어울립니다.

비록 설탕에 절인 체리이긴 하지만 단호박이나 체리나 몸에 좋은 재료들이죠.

 

 

그이름도 재미있는 블랙 망또 캘리포니아 라이스입니다.

그냥 '김밥' 해도 될 것을.... 이름 하나 새로 지었을 뿐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김초밥에 가까운 맛이구요.

날치알도 터지고 검은깨도 터지고....재밌고 맛있는 메뉴입니다.

 

 

자장 떡볶이입니다. 중국집 자장의 풍미가 아닌 홈메이드 자장소스의 맛이구요. 메추리알도 가끔 보여요.

 

 

레드페퍼 카펠리니 파스타입니다. 아시다시피 쫄면의 지중해스러운 맛이구요. 쫄깃하지도 그렇다고 퍼지지도 않은

독특한 카펠리니의 면발이 괜찮습니다. 엔젤헤어와 비슷하거나 좀 굵은 기분이네요.

이밖에 이탈리안 발사믹 샐러드와 통고구마 그라탕은 이어질 음식들을 위해 배를 좀 비워놓아야 하는 관계로

꽝!! 다음 기회에....  사실 별로 안좋아해요.^^;;

 

 

자, 이제 애슐리에 온 궁극의 목적, 애슐리 샐러드바의 꽃!! 케이크들을 먹을 차례입니다.

치즈 케익과 초코 브라우니 케익.

 

 

원래 이 치즈케익이 애슐리의 꽃이었죠.

먼 과거에 비하면 요거트 향이 강해지긴 했지만 제 입맛엔 여전히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치즈케익입니다.

 

 

치즈케익을 밀어내고 요즘 완소 케익이 되어가고 있는 브라우니입니다.

희소가치가 떨어짐에도 불구 마켓오, 베니건스, 아웃백 의 브라우니보다 훨~~~씬 맛있는 케익입니다.

시트 사이사이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의 맛. 이렇게 달콤한 맛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반드시 치즈케익을 먹은 후 브라우니를 먹어야 할 정도로 진하고 달지만 거부감이 들지는 않네요. 

 

 

 

 

 

이렇게 이번 겨울 컬러 미식 여행이 끝나고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따라오는 스크래치 카드를 긁었습니다.

탄산음료 시음권...--;;;;   곰돌이를 갖고 싶었는데...ㅜㅜ

 

언제나 산뜻한 분위기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애슐리.

비록 배는 무거워지고 자꾸만 주저앉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따르기도 하지만 즐겁고 맛있는 컬러 미식 여행이었습니다. 

적당히만 먹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이놈의 욕심이란......^^;;;;

 

  

홈플러스 쇼핑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워서 민망한 발코니석... 하지만 손님이 많을땐 그런거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