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마감 떨이 낙지로 만든 낙지볶음

레드™ 2008. 9. 29. 11:32

 

 

슈퍼에서 떨이로 파는 낙지를 충동구매 해 사주팔자에도 없던 낙지볶음을 만들었습니다.

 

 

 

문제의 충동구매 낙지입니다.         수퍼에서 낙지 떨이 구입기 바로가기. 

 

 

  

봉지를 풀어보니 낙지 양이 꽤 됩니다. 굵은소금에 씻어서 홍합과 함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빼고 면도 삶아 준비합니다.

낙지를 미리 데쳐 볶으면 수분도 안 생기고 사이즈가 많이 줄지 않아 낙지를 찾아 젓가락을 휘저을 필요가 없습니다.    

 

 

 

고추가루,고추장,다진마늘,간장,물엿,참기름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낙지를 버무립니다.

짜지 않게 간을해야 많이 먹어도 밤새 물을 찾지 않고

낙지도 더이상 줄지 않습니다.

 

채소는 달랑 양파 한가지만 넣었습니다.

낙지가 너무 많아 채소로 양을 늘리지 않아도 되지만 더 큰 이유는 냉장고에 넣을만한 채소가 없습니다.

덩그러니 낙지만 사갖고 온 자신을 탓해보기도 하지만

낙지를 골라먹을 필요가 없어서 뿌듯합니다. 

  

 

포도씨유 살짝 두르고 볶습니다. 

낙지가 질겨지니 너무 오래 볶지 않도록합니다.

 

 

낙지볶음에 면 사리를 얹고 아쉬운대로 남아도는 맛살로 데코를 합니다.

낙지가 여덟마리다보니 이런 양으로 세접시가 나옵니다.

물론 다 먹었습니다.

 

  

  

낙지반 낙지반입니다. 흐뭇~

 

 

 

미리 냉동실에 넣어둔 맥주도 함께해봅니다.                        살짝 젓가락만 댔을뿐인데 낙지가 막 딸려옵니다.--ㅋ

 

 

마트에서 손질만 해 오면 정말 간단한게 낙지볶음입니다. 

 

우연히 저렴하게 구입한 재료지만 맛은 결코 우연스럽거나 저렴하지 않은

매콤한 낙지볶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