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빕스, 맛있고 조촐한 마흔번째 생일

레드™ 2008. 6. 5. 12:46

보고 있노라면 꼭 풀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엎드려 있는 여자 등의 비키니 끈), 그리고 선물상자의 리본.....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어 숨겨 놓았으니 여자분은 보지마시고 남자분만 보시길

오늘 그 후자의 기쁨을 맛볼수 있는 날입니다.

 

바로 딱~40번째 맞는 저의 생일이랍니다.^^;;

만일 축하해주신다면

대대손손 자연 발생적 광우병 면역인자가 체내 합성및 유전되어

미친소가 밀려온다손 치더라도 아무 걱정이 없을것이며

그 면역인자를 추출하여 제약회사에 팔건, 바이오 회사를 설립하건

암튼 큰 부자가 돼서 쿠폰이나 할인카드 걱정 없이

삼시세끼 팸레를 다닐수 있게 될것입니다.

                             (believe or not말이죠........)

 

사실 정확한 생일은 낼이지만 다른 약속이 잡혀 오늘 아내와 조촐한 시간을 보내기위해

그래그래서 찾아간 곳은~

근사한 호텔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나름 좋아하는 빕스되겠습니다.

 

 

요건 아내를 위해 미리 준비한 선물....ㅋ

다들 잘 아시는 '돌 치웠나 가봤냐'의 '라이트 블루'.

아내가 어렸을때 넘 좋아하던 거라 오랜만에 마련해봤습니다.

근데 지 생일날 왠 마누라 선물이냐구요??

그래야 사랑받거든요~

저흰 동갑내기에다 아내가 힘이 더 세서(돈을 더 많이 번단 얘깁니다.매맞는 남편 상상하지 마시길....)

항상 몸을 사려야 합니다.(-_-)ㅋ 

 

서론이 길다고 투덜대는 소리가 들리는듯하여

본격적으로 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핸들 꽉!!

 

 

 

입장을 합니다.

대기순번 번호표시기는 있으나 마나.ㅎ(꺼져있네....)

 

 

 

샐바를 보는 순간 일단 음식부터 퍼 옵니다. 

브로콜리 수프, 김치 필라프, 연어, 오징어 볼입니다. 

후추의 입자가 보이시나요? ㅎ~좋습니다.

 

 

 

타이 크런치, 시저 샐러드&두부 샐러드, 토마토 카프레제, 문어 세비쳬입니다.

토마토 카프레제의 생모짜렐라 상태부터 살핍니다.

다행이 돼지 비계는 안보이는군요....^^;

 

 

 

시푸드 샐러드, 키위 중심으로 집어온 과일 샐러드, 닭튀김, 피자입니다.

과일 샐러드는 생크림 케익 꼭대기의 과일을 집어 먹는 느낌에 더도 덜도 아닙니다.

치킨은 다행이 AI의 감염 흔적이 보이지 않아 두조각 가져왔습니다.

피자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서비스 받은 와인....

 

 

 

아내 때문에 주문한 폭립과 칠리치킨 퀘사디아입니다. 

 

 

 

만족스런 사이즈의 폭립.

 

 

 

소스는 바베큐소스구요. 통감자를 사이드로....

언제나 입맛나는 부추무침ㅋ 

 

 

 

오늘은 소스가 약간 부족한듯 보이네요.

 

 

 

서비스로 등장한 칠리치킨 퀘사디아입니다.

칠리소스와 사워크림이 곁들여지구요.

 

 

 

치즈 주~욱...퀘사디아 상태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늘 가장 맛있었던 메뉴네요.

 

 

 

비빔밥인데요.

김치필라프에 오징어 볶음, 미트소스등을 넣고 비벼먹었습니다.

물론 고추장은 넣지 말아야겠죠?ㅎ 

 

 

 

발라먹은 립과 부자재를 이용한 제 얼굴입니다.

팝콘 새우는 정말 새우반, 쉬림프 반이라 넉넉하게 먹을수 있습니다.ㅋㅋㅋ

 

 

 

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시보니 약간 바보같네요.

 

 

 

아내의 핍박에 굴하지 않고 완성한

까먹은 새우껍질과 팝콘 쉬림프를 이용한 생새우깡입니다.ㅎ

당근 쥐머리는 없어요. 

새우껍질 담긴 접시를 치우려는 서버를 극구 말리며 완성했습니다.

오늘따라 왜 그리도 빨리 접시를 치우는지....ㅎ 

 

 

 

지난번 결혼 4주년때 사용했던 초를 재활용해 40살 생일을 축하해 봅니다.^^

좀 서글프기도 하고...^^;;암튼 둘이서 조용하게 '해피벌뜨데이투유~~~~♪'했습니다.

쪽팔려서 얼른 찍고 얼른 껐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똥모양으로 만드는건 맛있는 것에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녹차맛 만큼은 '목수가 연장 탓'좀 해야겠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입니다.비교됩니다.

 

 

오늘 이상(異常)한것 많이 먹었네요.

전 자리를 뜨기전  마무리는 항상 아이스크림으로 합니다.

이젠 계산하고 집에 가야죠.

배는 무겁지만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요놈들 때문에.....ㅋ 

남아서 한 포장이 아니라 일부러 남겨 포장한겁니다.

낼을 위하여^^

 

 

 

낼 아침은 '빕스인 홈'입니다.ㅋㅋ

아침에 이것들을 먹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레는군요.

 

이상 아내와 함께한 빕스에서의 조촐한 40번째 생일 파리였습니다.^^

빕스가 만족스럽기보단 아내와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좋은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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