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해물과 등뼈의 매콤한 데이트. 해물 등뼈찜.

레드™ 2008. 6. 14. 19:46

뼈찜이 땡겨 갑자기 찾아간 곳은~ 찾아간 곳은~♬

청주 남주동 해장국집.

 

 

 

오늘의 메뉴는 이것!!

매콤한 데이트에 한번 껴보자구~

근데.... 돼지. 너나 해물이나 같은처지 아녀??

왜웃고 있냐?

니가 해물을 요리하는게 아니란 말여~

같이 들어가는거지~

 

 

 

아삭~ 새콤 달콤 히멀건 깍두기 나와주고

 

 

 

보글보글 뚝배기에 진한 국물 나와주고~

요놈에 뼈를 넣으면 뼈 해장국, 선지를 넣으면 선지 해장국이렷다.

하지만 지금은 암것두 안들었다는거~

 

 

 

드디어 등장. 해물 뼈찜!

아줌마!!!! 사진 찍어야 되는데... 갖고 오자마자 가위질 부터 하심.....ㅜㅜ

 

 

 

아줌마. 한발 늦으신 센스에 얼른 가위질을 멈추시고.맨위엔  다리가 잘리다만 낙지가 덩그러니....

나도 낙지 잘라보고 싶었는데...ㅜㅜ

젠장 삼겹살이나 잘라야 하나....

 

 

 

中자가 뭐 이리 푸짐해???

푹익힌 뼈에 붙은 살은 포실포실 야들야들~ 짜지않고 매콤한 맛이 쏙쏙 배어있고

낙지는 분명 생물이 아닐진대 그 생생함이란...

 

 

 

이리 뒤집어 보고

 

 

저리 뒤집어 보고....

 

 

한번 더 뒤집어 봐도.... 웃고있는 돼지는 없었다.

 

 

밑에서 서서히 불어가고 있다 뒤늦게 발견된 떡.

넌 왜 그 속에 들어가 있던거니....

 

 

살이 정말 탱글, 씹히는 맛이 끝내줬던 대하.

아쉽게도 세마리밖에...

이런경우 아내는 한마리만 먹고 안먹겠다 하지만...

아내는 이미 알고 있다.

내가 한마리 양보할거란걸.....

그리고 못이기는 체 받아 먹는다.

 

아줌마 제발 담엔 짝수로 넣어주세요.

그렇다고 두마리는 안돼요.

 

 

콩나물도 푸짐.

고추냉이장에 찍어....후루룩~~

옷에 양념 다튀고.....

 

 

아무리 배가 불러도 절대 이 유혹을 떨칠 수 없다.

볶음밥!!

과감히 두개를 볶아달랜다.

아줌마. 다 먹을 수있겠냐고 물어보다가

나의 결의 찬 눈빛을 보고는 이내 밥을 볶는 숟가락질이 빨라진다.

 

 

눌어붙은 누룽지도 긁어가며.....

설거지하는 분께 죄송하지만 이맛을 위해서라면 ...ㅡㅡ;;

아울러 철수세미 사업도 활성화 시키고......

 

 

향긋 고소한 김, 사각사각 미나리....

 

새우한마리 더 먹은게 못내 미안했던 아내.

나보고 남은 밥 다먹으란다.

 

이제 배가 부른게다. ~쳇 ΘΘ;

 

 

담엔 이걸 먹어볼까? 해남서 2년 묵다 온 김치.

해남까지가서 맛보려면 기름값이 더 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