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먹어 보기

꼬꼬가 신선한 푸짐한 야식,티바두마리치킨

레드™ 2012. 8. 17. 08:40

 

 

 

 

 

 

 

언제였더라??

아마 일본과의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 결정전이 있던 날이 아니었을까.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도 절대 팝콘을 먹지않고 축구를 볼 때도 절대 치킨을 먹지않는 레드이거늘,

새벽녘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길고 외로워 그 빈 공간을 함께 채워줄 동반자를 찾다보니

어느새 손가락은 치킨집 전화번호를 누르고 있고...

 

 

 

 

 

 

티바두마리치킨에서 주문한 특미세트(18,500원)

핫스파이스 치킨과 불닭 바베큐 치킨 세트입니다.

 

 

 

 

 

 

닭 표면에 매콤한 양념이 살포된 살짜기 매운 프라이드 치킨이구요.

 

 

 

 

 

 

화끈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불닭 치킨입니다.

 

 

 

 

 

 

군데군데 청양고추가 보이는데 그보다는 캡사이신 소스의 화끈한 맛이 느껴집니다.

 

 

 

 

 

 

떡도 들어있고....

 

 

 

 

 

 

고기도 야들야들합니다.

다만 양념을 발라 숯불에 구운 것이 아닌 훈제된

치킨에 양념을 바른 맛이라서 약간 아쉽습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일단 닭고기 사이즈가 실한 것이 두 마리 치킨이라도 타사 대비 양이 푸짐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촉촉하게 육즙이 살아있어 뜨겁게 튀겨낸 치킨임에도 불구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블로그에선 처음 소개하는 듯 한데 사실 다른 커뮤니티에선 자주 선을 뵈었거든요. 그 때 마다 반응

을 보면 크게 동조하는 부류와 전혀 공감할 수 없다는 부류로 나뉘는데 그걸로 미루어 보면 동네마다

체인점 별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 자체의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각 지점의 점주 마인드나

영업 방침 같은 것도 꽤 중요하지않나 싶은데요. 그런 점에서 우리 동네 인동점은 사장님이 참 괜찮은

분인 듯.ㅋ 항상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 주시고 치킨의 퀄리티가 변함없이 한결같거든요. 여기 한 군데

에서만 무려 30회 가량 주문해 본 소비자의 입장에서 내린 결론입니다.                                       

 

어쨌든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시원한 맥주와 치킨 덕에 경기 시간까지의 무료할 뻔 했던 시간은 후딱 지나가고

시합까지 멋지게 이겨 동메달까지 획득했으니 무더운 올 여름 몇 안되는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