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접대가 아닌 간단하게(?) 회 한 접시 먹자 할 때 가는 국민회수산입니다.
근 1년 만에 방문해보네요. 변화가 있어 소개해봅니다.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역시 가격이 올라있습니다.
처음 국민회수산을 찾았을 때 회 소자가 35,000원이었는데...
그리고 수지가 안맞는지 무한리필 메뉴는 아예 사라졌습니다.
무난하게 광어(45,000원/小)를 주문합니다.
광어회는 적당한 두께에 양도 푸짐해보입니다.
웬만한 횟집의 소자보다 만족스럽네요.
즉석에서 만든 홍초소주.
알코올 냄새가 덜 나서 많이 마시게 된다는 것이 함정.
죽부터 시작해서 실제 등장순서와 관계없이 곁가지들을 나열해봅니다.
홍게는 장식용. 먹을 게 별로 없어요.ㅋㅋㅋ
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멍게.
콘치즈가 아니라 완두콩 마요네즈.
저야 상관없지만 아내가 무지 아쉬워 했네요. 콘치즈 귀신이걸랑요.
오징어와 새우 튀김인데 갖 튀겨나온 고소하고 바삭한 맛은 죽은 바퀴벌레도 벌떡!!!!
생선 모둠구이 입니다. 이런 거 좋아요.ㅋ
매운탕으로 마무리.
주변 횟집들이 다 그렇고 늘 느끼는 거지만 음식을 내올 때 회 먼저 주고
곁가지들을 천천히 내왔음 좋겠어요. 정통 일식집도 아니고 고급횟집도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회 만큼은 제대로 맛보고 싶거든요.
물론 배를 좀 채운 다음에 회를 먹게 되면 회 양이 적어보이지 않는
착시효과가 있기 마련이지만요.ㅋㅋㅋ
국민회수산의 가장 큰 특징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꽤 많은 가짓수의 곁가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는 건데요. 이제는 같은 규모의 다른 횟집들과의 가격
차이가 없어져서 큰 메리트는 없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늘 만족스러운 횟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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