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확 달라진 바이킹스 구미점

레드™ 2012. 4. 23. 08:40

 

 

 

 

지난 19일 바이킹스 구미점이 리뉴얼 오픈을 했습니다.

한 달 여 준비 기간을 거쳐 재오픈을 했는데 때마침 도착한 프리미엄 식사권.

 

가격은 주말,휴일 기준 성인 25,000원(부가세 별도)이고 오픈 행사로 30일까지

1시간 30분 이내 식사를 마치면 20%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만 서둘러 먹을 필요는 없겠네요.^^

 

 

 

 

 

 

롯데마트 3층에 위치한 바이킹스.

바로 옆에는 뉴욕식 델리뷔페 원 웨이도 오픈을 했습니다.

바이킹스와 같은 아시안 키친 계열이죠.

이전의 바이킹스 모습은 완전히 사리지고 전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바이킹스입니다.

 

 

 

 

 

 

 

 

 

 

샐러드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전에 비해 작고 세련되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원 웨이와 공간을 나누다 보니 샐바 포함 매장이 상당히 작아졌죠.

 

 

 

 

 

 

리뉴얼을 하면서 샤부샤부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테이블 마다 인덕션 렌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미 샤부샤부를 시행했던 건대점과 같은 매장엔 아마 아직 가스렌지가 사용 중인 걸로.....

 

이전 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 하다보니 테이블이 단체석 처럼 붙어있는 곳이 많아서

옆 손님과 아주 가족같은 분위기로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

개업발인지는 모르겠지만 3시 경임에도 불구 약 한 시간의 웨이팅이 있은 후 입장한 자리입니다.

다행이 구석탱이....ㅋ

 

 

 

 

 

 

메인 메뉴는 따로 없고 자리가 정해지면 냄비에 육수가 부어지고 이렇게 샤부샤부 한 접시가 제공됩니다.

이후 샐러드바에서 리필을 하면 됩니다.

호주산 쇠고기와 배추, 숙주, 청경채, 양파, 새송이 등이 무한 리필입니다.

 

 

 

 

 

 

특별한 건 없지만 육질 괜찮고 맛도 좋은 편이네요.

 

 

 

 

 

 

진한 태국의 향 수끼 소스와 고소한 땅콩 소스입니다.

 

 

 

 

 

 

이제 샐러드 바로 눈길을 돌려보면...

 

 

 

 

 

 

리뉴얼을 하면서 가장 큰 특징이 된 것이 샤부샤부와 수제 초밥입니다.

 

 

 

 

 

 

 

광어, 연어, 고등어 초밥 등이 먹을 만 한데 이전의 주먹밥 같은 초밥이 아닌

정말 제대로 된 사이즈의 초밥과 롤 등이 젓가락질을 유혹합니다.

 

 

 

 

 

 

초밥 퀄리티에 걸맞는 생 와사비가 제공되는 부분이 맘에 쏙 듭니다.ㅎ

 

 

 

 

 

 

 

 

 

 

훈제 연어는 기대와 달리 저급 식재료를 사용했네요.

 

 

 

 

 

 

피자는 원 웨이 익스프레스의 테이크 아웃 피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아주 크고 맛도 괜찮아요.

 

 

 

 

 

 

메밀소바도 냠냠.

 

 

 

 

기타 샐러드 바 음식입니다.

 

 

 

 

 

 

 

 

 

 

 

기존 바이킹스의 흔적은 거의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완전히 바뀐 내용입니다.

게장 비빔밥 정도가 지난 바이킹스의 추억을 그려주고 있긴 하지만요.

 

전반적으로 음식의 가짓수는 확 줄었지만 그 대신 개별 음식에 대한 퀄리티는 다소 높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초밥에 있어서 알바생들이 대충 만들어 제공했던 주먹밥(--)에 비해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고급 스시의 분위기는 자주 가져다 먹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이 부분 만 가지고도 바이킹스를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디저트 쪽도 성의 없는 조각 케이크에서 벗어나 인기있는 케이크 위주로 잘 구성되어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먹어주고....

 

 

 

 

리뉴얼 오픈을 한 바이킹스 구미점은  이전에 비해 가격은 부쩍 상승하고

음식 가짓수는 대폭 줄었습니다. 표면적인 부분에서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쓸데없는 음식을 줄이고 퀄리티를 높였다는 점과 샤부샤부 무한 리필이 된다는

점은 그만 한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이 불만족스러운

고객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나 싶네요. 가격을 동결시켰다면

정말 금상첨화였겠지만 말입니다. 근데 마누라는 다시 가고싶지 않다네요.

돼지와 인간의 차이인가 봅니다.;;;;;;;;

 

오픈초기에 느껴지는 문제점은 테이블마다 빈접시가 제대로 치워지지 않는 점이고

샐러드바의 음식도 신속하게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 제한과

20% 할인의 유혹 때문에 시계를 계속해서 들여다보는 손님들의 모습은 이채로웠고요.

특히 일부 테이블의 배치는 정말 문제입니다. 소심한 성격이 아니더라도 참 민망할 정도 거든요.

 

 

 

바이킹스를 뒤로하고 다음엔 평일 종일 9,900원 짜리 원 웨이를 급습해봐야지

다짐을 하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애슐리가 위기감을 느낄지 알아보고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