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하루 종일 9,900원으로 한 판 붙자. 원웨이(oneway)

레드™ 2012. 4. 27. 08:40

 

 

 

 

 

 

가끔은 살려고 먹는지 먹기위해 사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전 후자인 것 같습니다. 결국 그게 그거지만...

 

구미 바이킹스가 리뉴얼을 하면서 원웨이라는 뉴욕식 델리뷔페가 새로 오픈을 했습니다.

같은 아시안 키친 그룹입니다. 뉴욕식 델리뷔페란 뭘까요?^^;

 

 

 

 

 

 

가격 경잭력을 갖춘 곳인데요.

성인 기준 평일 9,900원, 주말 12,900원 입니다.

물론 부가세 포함이고 언뜻 애슐리와 동일한 가격으로 보이지만

평일에 런치와 디더 구분없이 9,900원이란 부분이 경쟁력입니다.

 

 

 

 

 

 

원 웨이는 인건비를 줄여 가격을 안정화 시켰다고 하는데 때문에

입구에서 주문과 결제를 먼저 하고 테이블 안내 없이 직접 자리를

잡은 후 샐러드바 또는 메인 요리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게다가 서버들이 없기 때문에 빈 접시도 지정된 장소에 직접

치워야하는 불편함도 존재합니다. 

 

 

 

 

 

 

입구쪽의 피자와 메인요리가 나오는 곳입니다. 메인을 주문했을 경우 호출과 동시에 직접 찾아오는 방식 같네요.

 

 

 

 

 

 

이렇게 주문표를 테이블에 붙이고 식사를 하면 됩니다.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길어질까 일부러 조금 늦은 시간에 찾았지만

역시 10분 정도의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예전 바이킹스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창문 쪽 원형 홀입니다.

 

 

 

 

 

 

샐러드바 쪽이구요.

바이킹스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자랑하니다.

박리다매인가봐요.ㅋ

 

 

 

 

 

 

애슐리의 분위기도 좀 풍기는군요.

 

 

 

 

 

 

직접 핫도그를 만들어 먹는 셀프바.

 

 

 

 

 

각종 음료와 디스펜서들.

냅킨이나 물티슈도 직접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충 둘러봤으니 흡입을 시작합니다.

 

 

 

 

 

 

새콤, 달콤한 냉우동인데 가쓰오부시가 듬뿍. 요거 맛있네요.ㅋ

 

 

 

 

 

 

애슐리처럼 비빔밥 구비. 고추장과 강된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우~ 짜. 마누라가 비빈겁니다.;;;;;

 

 

 

 

 

 

버섯 샐러드인데 시저샐러드 풍미도 감돕니다.

 

 

 

 

 

 

핫스파이스 누들 뭐 어쩌구인데 비빔 막국수 맛입니다.

애슐리는 이 부분에서 좀 배워야 합니다.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간이 잘 맞고 면발도 상당히 쫄깃하게 잘 유지되어 있습니다.

 

 

 

 

 

 

윙과 봉도 맛좋아~~

 

 

 

 

 

베이컨과 치즈를 곁들인 스크렘블드 에그인데  역시 괜찮은 메뉴입니다.

 

 

 

 

 

 

뚝딱 만들어 온 핫도그.

 

 

 

 

 

 

토마토소스와 까르보나라인데 음... 이건 애슐리가 더 낫군요.

 

 

 

 

 

 

원 웨이의 짱 메뉴 피자입니다.

테이크 아웃용 피자를 사용하는데 이건 바이킹스와 동일합니다.

피자 퀄리티가 꽤 좋아서 피자만 먹고 와도 본전은 뽑겠네요.

 

피자 전문점에서 샐러드바를 주문해서 먹는 것 보다

원 웨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란 생각입니다.

프리미엄 피자라고 해도 별거 없으니까요.

 

 

 

 

 

 

코로 들어갔는지 귀로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배는 불러오고

디저트는 배가 찢어지기 직전까지 먹어줍니다.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평일 종일 9,900원이란 가격은 분명 굉장한 매력입니다.

이 부분에서 애슐리 고객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원 웨이 매장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지는 않지만 구미의 경우

애슐리와 꽤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꾸만 애슐리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애슐리의 장점이 무엇인가를 보았을 때, 많지 않은 음식 가짓수와

그에 맞는 저렴한 가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원 웨이는 최소 동일 내지

저렴한 가격에 음식의 종류는 더 다양하고 많습니다.

피자의 유무도 큰 부분이겠구요. 애슐리에 이미 지쳐갈 무렵

원 웨이라는 새로운 메뉴들이 어필하는 바가 큽니다.

애슐리가 앞으로 신메뉴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모든 것이 셀프 서비스라는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는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지만 분명 만족스럽지 못한

손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자유로와서 좋았어요.

 

또 한 가지 염려되는 부분은 서버가 접시를 치울 때에 비해

가져온 음식을 남기는 빈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서버의 눈치를 안 보게 되니 남기기도 쉽겠죠.

저처럼 접시까지 핥아 먹는 선진국형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예외지만요.ㅋ

 

그리고 음식을 채워놓는 속도 또한 답답했습니다.

피자와 스파게티의 경우 한 번 떨어지면 상당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또 바로 동이 나구요. 사람들 엄청나게 먹어대는 가봐요. 저 포함..ㅋ.ㅋㅋ

 

 

아무튼 재미난 곳. 원 웨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