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친절해서 더 맛있는 왕곱배기 냉면

레드™ 2012. 4. 10. 08:40

 

 

 

 

 

 

한 낮에는 제법 따뜻하다 못해 차 안에선 더울 지경이라

이제 슬슬 냉면이 생각날 시기입니다.

 

 

 

 

 

 

늦은 점심에 구평 단지 아랫쪽 왕곱배기 냉면집을 찾았습니다.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하나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무김치와 육수 등장. 다시다 국물 물론 아닙니다.

 

 

 

 

 

 

물냉면.

 

 

 

 

 

 

이제 낮설게 느껴지지않는 살얼음.

 

 

 

 

 

 

면은 도토리네요.

 

 

 

 

 

 

비빔냉면.

 

 

 

 

 

 

열무가 들어있고요.

 

 

 

 

 

 

국물이 자박한 편입니다.

 

 

 

냉면 맛은 남다르게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양 만큼은 넉넉합니다.

굳이 특 냉면을 주문하지 않아도 웬만한 대식가가 아니면

 한 그릇 만 가지고도 능히 배가 부를 것 같습니다.

재료나 고명도 필요충분히 들어있어 전체적인 조화도 괜찮았고요.

 

 

 

여긴 노 부부 두 분이 운영하시는데 특히 아주머니가 굉장히 친절하시네요.

와이프가 실수로 육수 그릇을 엎는 바람에 테이블은 물론이고 비빔냉면 속으로

육수가 들어가고 말았는데 먼저 데이진 않았는지 물어보시곤 테이블을 닦고

비빔냉면을 가지고 가서 다시 내오셨습니다. 냉면에 따뜻한 육수가 들어가면 맛 없다고....

 

어찌보면 당연한 행동이지만 요즘같은 때 꽤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냉면도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