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돼지고기 송송 썰어넣고 끓이는 찌개는 김치찌개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론 고추장찌개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김치가 찌개맛을 좌우하는
김치찌개에 비해 맛을 내는 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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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돼지고기/양파/양배추/고추/고추장/고춧가루/다진마늘/후추가루/까나리액젓
돼지고기는 지방이 적으면서도 야들야들한 앞다릿살로 준비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죠.
포실포실하게 감자도 익히면 좋지만 아쉬운대로 양배추와 양파만....
이 중 양파는 필수입니다.
집에서 담근 맛있는 고추장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ㅎ
다진 마늘만 뺀 모든 재료를 듬뿍듬뿍 한꺼번에 넣고 끓입니다.
다진 마늘은 불에서 내리기 1~2분 전에 넣어서 칼칼한 맛을 잃지않도록 해줍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간이 부족하다 생각되면 까나리 액젓을 사용해줍니다.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고추장 찌개가 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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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않게 완성입니다.
고기를 먼저 볶는다는지 고추장을 체에 곱게 내린다든지 하는 과정은
그다지 필요없는 과정으로, 얼마나 맛있는 고추장이고 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을
얼마나 아끼지않고 듬뿍 사용했느냐가 이 찌개 맛의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진하면서도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
양파와 양배추의 단맛이 찌개맛을 기분좋은 매운맛으로 만들어 줍니다.
한 숟갈, 두 숟갈 떠 먹다보면 어느새 콧등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김치찌개의 시원함을 대신해서 얼큰하고 진한 국물맛을 간단하게 맛보려면 역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가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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