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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맛있는 라면을 위한 작은 투자, 락앤락 라면냄비

레드™ 2011. 12. 21. 08:40




라면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늘 바라는 작은 소망이 있다면 현재의 나트름 함량을 1/3로 줄이고도

맛이 변함없는 제품이 어서 빨리 출시되었으면 하는 것이죠. 그러나 들리는 소식은 가격이 올랐다는 얘기 뿐.


그렇다고 라면을 향한 열정이 식을 수는 없습니다.







더 맛있는 라면을 위해 작은 투자를 했습니다. 라면전용 냄비! 올 봄 쯤 출시된 제품인데 싸구려(?) 라면 하나 먹겠다고

냄비를 따로 산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쉽게 용납되지 않기를 여러 달...하지만 지름신과의 사투 끝에 드디어 장만을 했습니다.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1인용은 1만 4천원 대, 2인용은 1만 6천원 대고 마트에서 2인용을 1만 9천원 대 구입했습니다.

온라인은 배송료가 추가로 붙지만 마트에선 나가사끼 잠뽕 한 팩을 붙여줬기 때문에 오히려 오프라인이 나은 것 같네요.







라폼이란 타이틀로 락앤락 마크를 달고 나왔고요.

원산지는 홈스타, 국산입니다.







라면냄비 치고 예쁘죠? 노란 손잡이와 흑철색 냄비의 조화가 멋스럽습니다.







양은냄비 처럼 알루미늄 재질이라 빨리 조리를 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세라믹 피막이 입혀져있어

환경 호르몬으로부터도 자유롭다고 하네요. 열전도가 낮은 실리콘 손잡이와 젓가락을 꽂을 수 있고

뒤집어도 안정적인 뚜껑이 편리함을 더해줍니다. 라면맛은 물의 양이 좌우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물의 양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 눈금이 있고 또 국물을 따래낼 수 있는 홈이 있어 짜장라면류를

끓일때도 훨씬 편리해졌어요. 이 부분으로 국물을 마시면 급하게 마시다가 옆으로 흘려 턱을 타고

내려가는 불상사도 막을 수 있습니다.     나만 그런가??? --;;;







새 냄비는 신고식을 한 번 치뤄줘야죠?

맹물로 끓여서 설거지를 해준 다음에 조리에 들어갑니다.







1인분 눈금에 물의 양을 맞추고 끓여봅니다.







만두는 물 속에 담그는 것 보다 라면 위에 올려서 뚜겅을 덮고 스팀으로 익혀주는 것이

쫄깃한 만두피를 위해 바람직하더군요. 암튼 냄비가 이~뻐~~







보기좋은 라면이 맛도 있는 법.


실리콘 손잡이는 불에서 막 내리려고 잡았을 때 따뜻하다는 느낌이 있는 정도입니다.












완벽한 콤비네이션을 자랑하는 뚜껑입니다.^^







기분 탓도 있겠지만 라면이 정말 맛있네요.ㅋㅋㅋㅋㅋ







어디 던진적도 없는데 지가 알아서 찌그러지고 낡아지는 양은냄비.

사실 양은의 재질은 알루미늄과는 사뭇 다른데 요즘엔 그냥

부르기쉽게 양은냄비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어렴풋이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빨리 익어서 음식맛도 좋게 느껴지긴 하는데 황금빛 냄비의 색깔이 점점 희미해질수록

뭔가 우리몸에 안 좋은 것이 쌓여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락앤락의 라폼 나면냄비가 얼마나 그러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줄지는 아직 모르지만

일단 예쁘고 폼나게 그리고 더 편리하고 맛있게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부분에선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여기다 라면만 해 먹겠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