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애슐리 신메뉴, 아시아 베스트 콜렉션

 

 

정말 싫어하는 계절 여름입니다.

물놀이가 마냥 좋은 청춘도 아니고..... ㅠㅠ

그나마 여름을 버틸 수 있는 건 냉면,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음식들,

그리고 계절마다 바뀌는 애슐리의 신메뉴 덕이죠.

 

그런데 올 여름엔 정말 기다리다 목 빠질 정도로 늦게 신메뉴가 출시되었습니다.

애슐리 홈피에 보면 늦은 신메뉴 출시에 대한 성토가 끊이질 않고있었죠.

 

 

 

 

드디어 출시된 애슐리 신메뉴.

그래서 그런지 계절에 대한 연관성을 뺀 아시아 베스트 콜렉션이란 컨셉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원래 7월 18일 정식 출시지만 그간 애슐리를 다녀본 통념상 최소한 출시 하루 전에는

신메뉴를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장도 볼 겸 구미 홈플러스점을 방문했더니 역시나....ㅋ 

 

다만 정식 출시가 아니라서 메인 메뉴를 포함 몇 몇 가지는 구경할 수 없었고 샐러드바에서 4가지의

신메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주는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2011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군요.

뭐, 워낙 매장이 많다보니.... 하긴 고객이 찾지않음 그 많은 매장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이야기죠.

 

 

 

 

 

 

4가지의 신메뉴를 먹어보겠습니다.

 

 

먼저 게살 볶음밥인데요.

게살인지 맛살인지는 거의 보이지도 않고 초록색의 마늘종만 눈에 띕니다. 그런데 이 볶음밧 맛이 기가막힙니다.

원래 볶음밥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사람들 입맛이 호의적이라 생각하지만 특히 애슐리의 볶음밥은 꽤 먹을만하죠.

중화풍의 풍미가 물씬나는 가운데 마늘종의 맛과 식감이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중심을 잡아줍니다.

밥도 고슬고슬하면서 불맛도 제대로라서 주방에 가서 냉동볶음밥 한 봉지 얻어가고 싶었답니다.ㅋ

 

 

 

 

 일본 대표 아게다시도후도 등장했는데요.

가쓰오부시와 데리야끼소스가 푸짐해서 정통적인 맛을 내줍니다.

다만 집게에 소스와 가쓰오부시가 계속 엉겨붙어서 두부만 접시에 덜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네요.

이 메뉴의 경우엔 매끈한 집게로 교체를 해서 준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탕수육.

오호~ 반가운 메뉴군요. 지난 봄 이탈리안 레시피로 바뀌면서 돼지고기가 자취를 감추었는데

탕수육을 계기로 수입산이지만 돼지고기의 재등장입니다.

하지만 고기의 양은 정말 적어서 안습....ㅠㅠ

그래도 튀김옷이 쫄깃한 찹쌀탕수육 풍이라서 먹을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장면입니다.

엥???? 이게 무슨 자장면???

네, 보이는 바와 같이 자장면이라고 하기엔 좀......

면도 납작하고 숙주가 많이 들어간 것이 베트남에서 자장면을 시키면 이런식이 아닐까 싶네요.

아주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샐러리의 맛이 너무 강해서 전체적인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샐러리의 강한 맛과 향, 그리고 숙주의 아삭거림이 전부인 정체불명의 자장면.... --;;;;;;;

면이 뚝뚝 끊겨 있어 면이라는 느낌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고

샐러리는 재료에서 완전히 빼는 것이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 메인메뉴와 나머지 음식들은 정식 출시가 되면 또 먹으러 가야겠네요.

아마 비빔국수 내지는 쫄면이 등장하지 않을까....^^

 

 

 

 

 

 

 

애슐리의 절반인 치킨, 나머지 절반은 치즈케이크???ㅋ

 

 

 

 

이것저것 먹다가....

 

 

 

요즘들어 잘 안먹던 비빔밥도 빼놓지 않고 먹는 우리 부부.... 늙었나???ㅋㅋㅋㅋㅋ

 

 

 

 

수박은 이때다 싶어 호기좋게 몇 조각 집어왔는데....

어우....밍숭맹숭.... 더구나 달기로 소문난 골드파인애플을 먹고난 뒤라서 더욱 맛이 없더군요.

 

 

 

 

전체적으로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아직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고 지난 이탈리안 레시피에 비하면 훨씬 만족스러운 신메뉴였습니다.

역시 우리 입맛엔 이태리보다는 아시안 푸드가...ㅋ

 

조만간 메인메뉴로는 뭐가 나왔나 확인사살하러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