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도 좋고 간장도 좋지만 춘장도 좋아요. 삼겹살 볶는데엔...ㅋ
요즘엔 자장면 속에서 돼지고기 건더기 찾는 일도 월급 받아가며 해야합니다.
어떤 때엔 운이 없는 건지 딱 한조각 들어있기도 하더라구요.
에라이~
자장 속에서 고기를 찾느니 차라리 고기에 춘장을 바르자!
재료:삼겹살/양파/양배추/춘장/올리고당/고춧가루/후추/대파
물론,역시,당근 수입산 삼겹살입니다. 가나한 중생은 국내산 못먹어요....ㅠㅠ
이번엔 오스트리아산. 이러다 전 세계 돼지고기를 집안에서 다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삼겹살은 한 번 데쳐서 준비하면 기름기도 어느정도 제거되고
냉동이라서 더 생기는 핏물 등 불순물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양파랑 양배추는 대충 썰어 준비하구요.
식용유를 약간 두른 후 올리고당과 고춧가루, 후추와 함께 볶습니다.
채소들 숨이 죽어가면 춘장을 넣고 간과 맛을 동시에!!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다진대파를 넣어 향을 내주면 끝!
갈비 먹을 때 등장하는 즉석 채소 절임과 함께 했습니다.
양배추에 간장과 올리고당, 식초, 연겨자를 섞어 소스를 만들면 됩니다.
야들야들하게 기름이 빠진 삼겹살.
경험상 춘장에 볶을 땐 마늘이나 생강 등 향이 짙은 향신료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더 낫더군요.
춘장과 반응을 하면 입안에서 이상야릇한 맛을 풍깁니다.
후추 정도로 고기 냄새를 잡고 약간 매콤하게 고춧가루를 이용해도 좋아요.
이제 자장면 속에서 고기 찾지말고 푸짐하게 해 먹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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