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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지만 아쉽기도 한 롯데마트 흑마늘 양념치킨

레드™ 2011. 6. 24. 08:40

 

 

통큰치킨은 구경도 못해봤는데 여론에 떠밀려 사라진 지금,

통큰치킨보다 조금 비싸긴하지만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유혹의 촉수를 뻗고있는 롯데마트의 흑마늘 양념치킨입니다.

 

 

 

 

바스켓 포장에 비해 푸짐함은 덜해보이지만 깔금하고 이동이 편리한 새포장이네요.

 

30분 정도 기다리면 금방 튀긴 치킨을 받아올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단 돈 7천 원! 국산 닭입니다. 900G짜리 큰 닭이라죠?

 

 

 

 

사가지고 오는동안 향기로운 치킨냄새에 정신줄이 혼미해졌는데...

얼른 열어보겠습니다.

 

 

 

 

박스의 내면은 코팅이 되어있는데 습기가 차서 물방울이 맺혀있네요.

자세히보니 박스 옆면에 구멍을 낼 수 있도록 되어있더군요.

 

 

 

 

이동시간이 좀 되다보니 식긴했지만 아직은 먹을만한 온기를 가지고있습니다.

 

 

 

 

총 8조각으로 각 조각의 사이즈가 큽니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살도 야들야들.

 

 

 

 

조각의 사이즈가 크다보니 뒤집어보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있지않아요.

세심한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워낙 주문이 밀려

바빠서 그러려니 합니다만 대신 양념이 뭉친 부분은 무지 짭니다. --;;

 

 

 

 

쭉 벗겨진 튀김옷과 껍질.

 

 

 

 

바삭함을 유지하고 있는 튀김옷이지만

기름기가 장난아니네요. 역시 바빠서 기름을

완전히 빼내지안고 바로 양념에 굴린 후 포장한 것 같습니다.

 

 

 

 

튀김옷과 닭 사이의 공간이 넓어서 시각적으로 커보이는 효과도......  --;;;;;

 

 

 

 

먹고난 뼈를 살펴보니 검은색이네요.

예상대로 냉동닭인가봅니다.

 

 

 

 

먹다보면 손에 기름이 이만큼이나.....ㄷㄷㄷㄷㄷㄷㄷㄷ

 

맛은 둘 째 치고 일단 기름을 너무 많이 머금고 있어서 상당히 느끼하고 부담스럽습니다.

영업점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되도록 기름은 최대한 빼내주었음 좋겠네요.

왠만한 느끼함은 산뜻함으로 승화시키는 저로서도 두 조각 정도 먹고마니 질려버리더군요.

 

양념은 일반 간장치킨보다 존재감이 확실한데요. 시각적으로도 상당히 글레이즈하게 보이면서

짭조름하고 달콤한 마늘소스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양념이 골고루

배어있지않고 대체로 짠맛이 강해서 기름기와 함께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흑마늘이란 부분도

정말 오랜시간 구워만든 흑마늘을 사용한건지 간장 때문에 검게 보이는 건지 알 수가 없고요. 

 

이 흑마늘 양념치킨은 전부터 롯데마트 즉석식품 코너에서 취급하던 제품이네요.

먹다보니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디다. 가격은 지금보다 비쌌고 식어있는 상태로 랩에 덮여있어

전자렌지에 데워 먹고는 맛없어서 다시는 안사먹는다고 했던....ㅋ

 

 

금방 튀긴 치킨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부분은 만족스럽지만

기름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양념에도 신경을 더 써주면 지금보다 만족도가 높아지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흑마늘이란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