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먹어 보기

이마트 피자를 이제야 먹어봤네요. 뒷북 시식기

레드™ 2011. 4. 26. 08:40

 

 

광풍과도 같았던 이마트 피자의 인기도 이제 그 기세가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가면 저녁에 가지러 오라고 했던 것이

이제 대기시간 40분, 약간 길지만 여유있게 장 보는 사이 충분한 시간입니다.

 

 

 

 

이미 수많은 분들이 맛을 봤겠지만 전 이제야 먹어보게 됐네요.

불고기와 치즈 디럭스, 두 개의 피자를 들고 집에 오는 길이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워낙 큰 사이즈라서 거실바닥에 펼쳐보았습니다.

 

 

 

 

일단 상당한 파이의 사이즈네요.

 

 

 

 

 

 

 

불고기 피자는 토핑이 풍부하진 않지만 제법 불에 그을린 고기맛이 나고

치즈 디럭스 피자는 온리 토마토 소스와 치즈 토핑이 전부인데 맛이 괜찮네요.

 

 

보온팩에 신속히 배달되는 피자와 달리 마트에서 계산하고 주차장까지 가서 차를 빼 밀리는 도로에서 

붕붕~ 몰아 가져온 피자이기 때문에 집에 도착해 뚜껑을 열면 이미 식어 미지근한 피자가 되어있습니다.

치즈가 늘어나기는 커녕 식은 음식이 그렇듯이 짠맛이 많이 느껴지기까지 하는데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건 필수인 것 같네요.

 

 

 

 

 

 

 

도우의 엣지 가까이 까지 토핑과 치즈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손바닥보다 큰 피자 한 조각.

피자는 6조각을 내주는데 12조각도 괜찮을 것 같아요.

 

 

 

 

도우는 기름기가 거의 없고 중심에서 엣지로 갈수록 점점 두꺼워지긴 하지만

사이즈에 피해 얇다고 볼 수 있고 맛도 약간 달콤하면서 담백합니다.

 

 

 

 

 

 

 

아내와 한 조각 씩 나누어 먹은 후 남은 대다수의 피자 조각들은 결국 하나 씩 비닐백에 싸여 냉동실로 Go! Go!

피자 먹는데는 누구보다 자신있지만 우리집에서 이마트 피자는 당장의 한 끼보다는 비상식량이 되었습니다.

가격대비 맛도 나쁘다 할 수 없고, 양 하나만큼은 어마어마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