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랄 것도 없는 초간단 스테이크입니다.
갑작스럽게 분위기를 내야할 때 안성맞춤.
재료:소갈비/소금/후추/간장/발사믹식초..... 아, 너무 간단...;;;;
소갈비찜 할 때 핏물 빼고 따로 두었던 호주산 소갈비입니다.
찜으로 먹으면 한 입거리 밖에 안되지만...
이렇게 포를 뜨면 나름 한~~참 먹을 수 있습니다.
1인 당 두 쪽이면 대충 구색이 맞춰지네요.
칼집은 크게 의미는 없지만 한 방향으로 살짝 내주고 기름 없이 소금,후추로 간을 해 굽습니다.
뼈부분은 따로 떼어서 더 익혀주고 나머지는 한 번씩만 뒤집어 익혀줍니다.
어울리건 말건 형편 껏 냉장고 뒤져서 나오는 걸로 데코레이션을 해주고
간장과 섞은 발사믹식초만으로 드레싱을 해주면 끝!
딸새끼의 캐나다 후랜드들이 갑자기 찾아와서 후딱 만든 메인에요.
어른들이었다면 나름 한식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겠지만 아이들이라서 한식은 무리일 것 같고...
입맛에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국제적인 요리사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ㅋㅋㅋ
이왕이면 한우를 대접했음 좋으련만 없는 한우를 갑자기 요술램프에서 꺼낼 수도 없고..
대충 차린 것 치곤 보람있었네요.
한국 가정에서 호주산 쇠고기를 캐나다 아이들이 먹는 장면.
저로서는 참 보기드문 장면이었습니다.^^
마트에서 호주산 찜갈비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다
구미 2마트에선 2마트 셀프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마트 할인 쿠폰을 주는데
행사로 100g 당 900원 대에 파는 소갈비를 쿠폰덕에 20% 추가할인. 참 싸게 구입했죠.
저렴한 찜갈비로 멋진 스테이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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