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밥입니다.
올방개로 만든 묵밥인데요. 올방개묵 또는 물밤묵이라고도 하네요.
올방개가 뭔지 사실 모르지만 고혈압이나 기관지에 좋다고 합니다.
다른 재료로 만든 묵보다 묵 자체에서 단맛이 좀 나기도 하고 떫지않아서 좋아요.
재료:올방개묵/김치/구운김/통깨/마른멸치/마른새우/양파/
우선 맛을 내는 데 제일 중요한 육수는 멸치와 새우, 양파를 가지고 우려냅니다.
보통 오래 우리는 육수에는 무를, 짧은시간 끓여내는 육수엔 양파를 넣어 끓이면 좋습니다.
멸치 같은 경우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양파를 넣고 10분 정도만 끓여주면 됩니다.
체에 걸러서 맑은 육수만 뽑아줍니다.
올방개묵은 먹기좋게 썰어주고
맛이 제대로 든 작년 김장김치도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쉰김치라도 있어줘서 고맙다...ㅜㅜ
묵을 그릇에 담고 김치와 구운김, 통깨를 뿌린 후
육수를 부어주면 간단하게 완성이 됩니다.
식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별하게 별도의 간은 필요없습니다.
필요시 간장 조금.
다른 재료 없이 육수만 제대로 만들고 김치와 김만 있으면 맛있는 묵밥이 됩니다.
육수는 뜨겁게 또는 차게 해서 먹어도 좋은데 미지근한 온도가 제일 낫더군요.
생긴건 청포묵과 비슷하지만 더 담백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은은한 올방개묵으로
간단하게 묵밥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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