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제철대하, 내포장터 자연산대하

 

뜨겁고 찌고 바람 불고 엄청난 비를 내리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결코 오지않을 것 만 같았던 가을이 다가옵니다.

 

정말이지 이번 여름은 특히 지긋지긋했던 것 같아요.

언제 가나... 언제 가나... 했더니 결국 가는군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릴 때 즈음, 또 하나 가을소식을 들고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철을 맞은 음식들이죠.

 

그 중 가을바다의 슈퍼스타라 불리우는 남다른 포스를 가진 가을의 전령사가 있으니....  

 바로 바다의 귀족, 대하 되겠습니다.

 

 

 

드디어 가을이 왔어요.

 

 

 

 

 

안그래도 이맘때가 되면 서해안으로 제철 대하 먹으러 출동을 해야하는데 멀기도 하고

맘에 여유가 없어서 올해는 마트에서 값싼 수입산 흰다리새우나 사다 까먹자.... 하고 있던 차,

위드블로그의 먹자! 캠페인에 선정이 되어 이렇게 싱싱한 제철 대하,

그것도 내포장터의 자연산 대하 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내포장터 ◀바로가기

 

 

내포장터는 싱싱한 수산물을 공급하던 남당수산이 수산물 뿐 아니라 홍성, 안면도, 대천 등 서해안 내포지역의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어 새로 탄생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입니다.

 

작년 이맘때, 남당수산의 자연산 대하 리뷰를 했었는데 꼭 일 년 만에 다시 돌아온 대하입니다.

멀리 가지않아도 갖잡은 싱싱한 대하를 초스피드로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으니, 매번 느끼지만

참 좋은 세상입니다. 백성들을 위해 윗분들이 나라만 잘 다스려주면 말이죠....ㅋ

 

아무튼 우리의 의무는 맛있게 먹고 잘 사는 것입니다.

먼저, 서해안의 자연산 대하가 어떻게 먼 곳의 내륙까지 싱싱하게 잘 올 수 있었는지 살펴봐야겠죠? 

 

 

 

 

 

가을 바다의 수퍼스타! 자연산 대하.

 

 

내포장터로 부터 도착한 택배박스는 모서리에 경사를 주어 충격에 의한 파손의 위험을 줄인 스티로폼 박스입니다. 

 

 

 택배기사님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빨간 딱지가 눈에 띄구요.

 

 

 뚜껑을 열면 시원한 냉기와 함께 아이스팩이 먼저 눈에 띕니다.

 

 

 대하들의 신선도를 책임진 아이스팩 3총사.

은나노 항균 아이스팩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군요.

 

 

 

 

 

 

신선식품은 무엇보다 신선도가 생명!

 

 

 

 그리고 쥔장께서 잊지않고 편지도 지퍼백에 넣어 동봉하셨습다.

 

 

역시 레드는 레드편지지..... 

이 분이 쥔장이신 대하총각 님, 다시말씀 드리지만 진짜 총각은 아님....--ㅋ

 

 

 이제 가장 중요한 메인, 대하가 들어있는 팩이 두 개 보입니다.

 

 

 습기하나 빠져나오지 않을 정도로 잘 밀봉되어 있구요.

 

 

 

 

 

 

꼼꼼하고 안전한 포장.

 

 

 

 포장을 벗겨내면 얼음들 사이로 대하들이 보입니다.

아니, 대하들 사이로 얼음이 보이는 건가요?^^;;;;

 

 

 얌전하게 누워있는 대하들... 그 모습이 어찌나 싱싱한지 흔들어 깨우면 깜짝 놀라면서 일어날 것 만 같습니다.

 

 

 워낙 커서 무섭기까지한 대하들... 행여 살아있지는 않을까 조심조심 옮겨봤습니다.

양이 꽤 되는데 몇마리인가 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크기가 중요할 뿐이죠.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는 말은 옛말.

 

 

 

 자, 서해안 홍성 앞바다 남당리에서 어제 막 잡아올린 자연산 대하를 지금 안방에서, 또는 사무실에서 보고 계십니다.

대하를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은 흐물흐물하거나 힘이 없지않고 금방이라도 팔딱 뒬 것 처럼 몸의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들고만 있어도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기분이죠.

그리고 아무래도 수산물이다보니 냄새가 전혀 없을 수는 없는데 비린내라기 보다는 싱그런 바다내음이 납니다.

냄새 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고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을 이 자연산 대하가 전해주는군요.

 

 

 욕하는 거 아닙니다. 제 손가락 굵기와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이건 대하를 10kg 정도 잡으면 한 마리 잡힐까 말까한다는 대대대대대대하!

올봄에 잡아 급속냉동 시켰던 것을 덤으로 보내주셨군요.

요놈 등쪽으로 노란 알이 꽉 차있답니다. 츄릅~

 

 

그 사이즈가 어마어마해 거의 태국의 킹프라운 급입니다.

이게 만일 살아있기라도 했다면.... 후덜덜.......

어쨌든 촘 무섭지만 먹을 건 많겠네요.^^;;;;;;; 

 

 

 

 

 

이게 대하야, 괴물이야??

 

 

 

 

일단 서해안 자연산 대하들과의 대면은 이걸로 마치고,

녀석들의 수염이 워낙 길어서 간단히 면도를 마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속으로~~

 

 

 이건 일반 대하와 초대형 대하와의 비교장면 입니다.

절대 가운데 대하가 작은 것이 아닙니다.

 

어때요, 이정도면 고래싸움에 등이 터지기는 커녕 오히려 새우싸움에 고래등이 터질 것 같지않나요?^^

 

 

마지막으로 대하들이 연출하는 하트로 제 맘을 표현하면서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제 너희들은 맛있게 요리될 운명만 남았다. 흐흐.....

 

 

 

 

 

 

 

 

 

 

 

 

 

 

 

 

자연산 대하를 편리하게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포장이나 배송상태가 엉망이라서 신선해야할 것이 상하거나 터져서 온다면

그 것 처럼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일도 없죠.

 

내포수산의 자연산 대하는 싱싱한 대하를 갖잡아 최대한 늦은 시간에 꼼꼼하고 안전하게 포장하여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발송을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바람직한 생물의 배송이 아닌가 싶네요. 

 

대하를 받아보면 지금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는 홍성 남당리 앞바다의 풍경이

마치 눈앞에 펼쳐진 듯 느껴질 정도거든요.

 

  껍질은 투명하고 윤이나며 수염과 대가리가 단단히 붙어있어야 한다 는

'싱싱한 대하 고르는 법' 같은 건 필요없습니다.

내포장터의 대하가 곧 싱싱한 대하니까요.

 

깨끗하고 신선한 자연산 대하, 이제 맛있게 먹을 일 만 남았어요.^^

 

쉿! 총각은 접근금지!!!!

 

 

 

 

 

 

대하, 그 가을바다의 참맛을 느끼다. 

 

 

 

 

싱싱한 대하의 맛을 가장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건 바로 회죠.

머리먼저 떼어내고 다리사이를 벌려 껍질을 벗기면 쉽게 벗겨집니다.

회로 먹을 때엔 내장을 반드시 빼내구요. 

 

 

 

 

 달콤하고 고소하게 입에 달라붙은 그 맛.

비린내가 전혀 없어서 별다른 조치 없이 그냥 간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 바다를 품게 됩니다.

 

 

경고 따라하지마세요! 

단, 조심해야할 것이 있는데요.

원래 바다에서 갖 잡아서 팔딱팔딱 뛰는 대하를 회로 먹어야하는데 이 자연산 대하는

성질이 급해서 잡자마자 바로 죽기 때문에 산지가 아니면 회로 먹는 것이 불가능하죠.

다만 내포장터의 대하는 그 상태가 매우 신선하게 아주 빠른시간 내 배송이 됐기 때문에

과감하게 회에 도전해봤습니다.  물론 신선도가 뛰어나다고 해도 조심해야할 것은

바로 기생충입니다. 더운 날씨에 바다 생선류에 기생하는 아니사키스라고 하는 아주 고약한

녀석이 있는데 대개는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약자나 일시적으로 면역이 약해진 분들은 반드시 익혀 드시기바랍니다.

 

 

 

 

 

 그리고 대하를 이용한 가장 쉽고 빠른, 하지만 맛있는 요리.

라면과 같이 삶아 먹는 것입니다.

 

 

평범한 라면 따위는 넘볼 수 없었던 신분상승을 이끄는 대하 두 마리,

대하 하나 넣었을 뿐인데 라면국물 맛은 이미 우리동네 최고의 중국집 짬뽕을

무릎꿇게 하고 있습니다. 

 

 

 

흔히 새우에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꺼리는 분들도 있는데요.

따지고보면 달걀 만큼도 안들어있을 뿐더러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오히려 건강식이죠. 게다가 싱싱한 제철 대하를 이 때가 아님 언제 먹어보겠어요?

걱정말고 실컥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보렵니다.^^

 

 

 

 

 

그리고, 

맛있고 신선한 자연산 대하의 식도락은 계속 되어야합니다. 쭈욱~~~~~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