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다이어트 포기로 반찬이 된 닭가슴살

레드™ 2010. 4. 26. 08:15

 

 

닭볶음탕도, 닭갈비도 아닌 닭가슴살 볶음으로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는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ㅋ

 

 

해마다 여름을 대비해 준비해 놓는 닭가슴살.

시작이 반이라지만 언제나 끝장을 못보고 남아 도는 닭슴가들.....

연예인이나 보디빌더들 처럼 시즌 내내 먹는 건 아니지만 간이 안된 퍽퍽한 닭슴가 만큼이나

먹기 고역인 음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버릴순 없고 반찬을 만들어야지....

 

 

 

 

 

 

재료- 닭가슴살/ 양파/ 파프리카/ 대파/ 고구마/ 다진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간장/ 후추/ 맛술

 

 

일부러 다이어트식을 의식하고 만든 건 아니지만 하다보니 몸에 좋은 재료들만 동원이 됐네요. 

 

닭가슴살은 양파와 함께 맛술에 잠시 담가 놓고 채소들을 썰어 준비한 다음 양념들과 함께 버무려 재워 놓습니다.

조리과정에서 육수를 많이 넣음 닭볶음탕 처럼 되는 것이고 국물이 없으면 닭갈비입니다.

그런데 닭가슴살은 국물을 자작하게 넣고 끓이면서 증발 시키는 편이 퍼석하지 않고 촉촉한 육질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국물 없이 센불에서 볶아버리면 양념이 아무리 맛있어도 퍼석한 닭가슴살에 목이 메이는 아픔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완성된 닭가슴살 매운 볶음을 뚝배기에 담았습니다.

 

 

 

 

 

 닭가슴살이 맞지만 야들야들한 고기맛이 일품입니다.

 

 

 

 

 

고구마도 포실포실 잘 익었구요.

매콤한 양념맛이 밥을 부르는군요.

 

 

 

 

 

 자박한 국물에 밥을 쓱쓱 비빌라치면 한 두 공기 해치우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다이어트에 빠질 수 없는 퍼석하고 담백한(말이 좋아 담백이지... --;;;) 닭가슴살.

가끔 반찬으로 변신시켜주면 다이어트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한 몸매도 지켜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