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브로콜리 줄기 버리지마세요. 프로콜리 항정살 두루치기

레드™ 2010. 4. 13. 08:15

 

 

육식동물 레드에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지난번 요리를 하고 남은 항정살이 있어

형편에 맞게 정성껏 채소들을 준비하여 간단한 두루치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항정살/ 양파/ 두릅/ 브로콜리 줄기/ 다진마늘/ 청양고추/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간장/ 후춧가루

 

 

날고기도 먹음직스러운 항정살과 양파, 당근 그리고 자투리 두릅과 브로콜리 줄기를 준비합니다.

특히 브로콜리는 꽃 부분을 떼어 먹고 나면 억세고 질겨서 버리게 되는 줄기와 잎 부분인데요.  

껍질을 얇게 벗기고 당근처럼 썰어서 익히면 특유의 브로콜리 향을 유지하면서도 식감이 부드러워집니다. 

피클 만들때도 넣으면 아삭하고 맛있죠.

 

적당히 썬 재료들을 볼에 담고 양념을 해서 잠시 재워두었다가.... 

 

 

 

 팬에 넓게 펴고 익혀줍니다. 엎치락 뒤치락....

 

 

 

 이런 두루치기는 후라이팬 째 그냥 먹어야 맛있는데 이 후라이팬이 구입한지 얼마 안된 뉴페이스라 행여 쇠젓가락으로

긁어서 스크래치라도 날라치면 마음이 쓰리기 때문에 접시에 담아봅니다.

 

 

 

 

 

 

  

 

 쫀득한 항정살과 버릴 뻔 한 브로콜리 줄기의 매콤달콤 환상적인 만남입니다.

 

 

 

 

 

 배가 터져도 계속 밥을 부르는 밥도둑이기도 하구요. 

 

 

 

 

 항정살과 함께 먹는 브로콜리 줄기와 잎의 맛도 색다르고 일품입니다.

 

 

보통 식감이 좋지않아 버리게 되는 브로콜리 줄기는 껍질만 벗겨내면 맛있는 식재료가 됩니다.

꽃처럼 데쳐서 먹어도 되고 이렇게 요리에도 넣어보세요.

노화와 성인병을 예방하고 항암효과까지 있는 영양소들이

꽃보다 줄기쪽에 더 많다고 하니 버리기엔 넘 아깝잖아요.^^

 

 

 

 

 

항정살이 볶아지고 있는 앞에선 삼겹살이 김치찌개 속에서 보글거리고 있군요.

 

행복 뭐 있습니까? 고기반찬 두 가지만 봐도 행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