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부드럽고 담백한 달고기 스테이크

레드™ 2010. 4. 1. 08:40

 

 

닭고기 아닙니다. 달고기 맞습니다.

 

달고기와 크림소스로 만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진수라고나 할까요?? --ㅋ

 

 

 

 

달고기라고 아시나요??

 

헉.......;;;;   먹기엔 좀 거시기하게 생긴 이녀석이 달고기라는군요.

뭐 생긴건 아무렴 어떻습니까. 맛 만 있음 되지. 

 

 

그럼 저녀석의 얼굴은 그만 보고 이제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달고기포/ 브로콜리/ 생크림/ 우유/ 버터/ 피자치즈/ 아몬드가루/ 소금/ 후추/ 파슬리 

 

 

 

달고기 포를 뜬 것에 소금과 후추로 밑 간을 합니다.

비린내가 없는 생선이라 담백한 맛을 즐기려면 마늘이나 생강 같은 건 사용하지 않는게 좋겠죠?

얼핏 닭가슴살과 색이나 모양이 비슷하게 생겼네요.

 

싱싱생생 부산 자갈치에서 구입하면 손질이 깨끗하게 되어 있어 요리도 간편하고 먹을때도 편리합니다.

 

밑 간 된 달고기를 250도 정도에 맞추어진 오븐에 약 20 분간 굽습니다.

 

 

달고기가 맛있게 익는 동안 아몬드 크림 소스를 만들건데요.

우선 버터를 녹이다가 블로콜리를 살짝 볶아준 후 덜어 놓고 우유와 피자치즈, 아몬드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약한 불에서 끓여줍니다.

 

 

 오븐에서 땡~~ 하는 소리가 들리면....

달고기가 맛있게 구워졌네요. 생선 구울때면 진동하는 집안의 비린내?? 역시 전혀 없습니다.

 

 

 

 

 

 

 

 구운 달고기 위에 아몬드 크림소스를 부으면 끝.

소스 농도는 크림 스파게티처럼 흥건하게 보이지만 피자 치즈가 들어가 점도가 있어 먹기 좋은 상태입니다. 

 

스테이크 위에서 앙증맞게 반짝이고 있는 것은 해나스님이 일본에서 직접 사다 주신 아라잔 러블리 핑크 버전입니다.

꾸벅~

 

 

 

 

 

 달고기의 담백한 맛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아몬드 크림소스가 더해져 사랑스럽기까지 한 맛이 연출됩니다.

별로 씹을 것도 없네요.^^

 

 

 

 

 

버터에 살짝 볶은 브로콜리 맛도 꽤 괜찮죠.

 

 

 

살살 녹는 달고기살을 이제야 맛볼 수 있었다니... 게다가 손질의 불편함 없이

50년 이상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달고기를 다루어 오신 친정맘님의 엄마, 그러니까... 

친정어머니의 깔끔하고 정성어린 손길이 느껴지는군요.

 

 

 

 달고기 구입은-http://cafe.daum.net/jagalchi-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