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것은 진하다. 그리고 달콤하다."
▲이웃블로거 '이그림'님이 보내 준 수제 쿠키(아망디오 쇼콜라/크랜베리/커피 쿠키,)와 수제 초콜릿(지앙주아, 카시스/망고 쉘 등...)
cookies
바삭하지만 부드러운...
그리고 고소하지만 상큼한...
이그림표 쿠키에선 그녀만의 손맛이 난다.
세상의 온갖 재료들이 모여든 그녀의 손 끝에선 아마도 마법이나 요술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chocolate
▲그랑마니에가 든 네모난 생초콜릿은 사르르 녹는 쌉싸름한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검거나 혹은 하얗거나.
지독한 악마가 나의 혀에 녹아 흡수되는 느낌. 하지만 결코 거부할 수는 없다.
▲진저맨도 있다.
단 한개의 초콜릿도 그냥 입에 넣을 수 없게 만드는 특별한 매력.
마치 의식이라도 치르듯이 몸가짐을 바르게하고 마음을 정화시킨 후 먹어야
진한 빛깔이 온전히 내 혓바닥에 스며드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자줏빛 와인 대신 휘돌아치는 하얀 소용돌이 안개속의 초콜릿을 한 잔 마셔도 좋다.
▲이그림 오리지널 박스
검은것은 진하고 달콤하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 준 미소천사 이그림님.
그녀는 읊조린다.
人生은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 같다고.....
뭐, 흔한 말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흔한 말.
But, 그녀가 특별한건 인생과 같은 그 맛을 작은 한덩어리에 그녀만의 방식으로 담아 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그녀의 삶은 '쓸쓸하고 격렬하고 아름답고 황홀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사랑,인생 그 '쓸쓸하고 격렬하고 아름답고 황홀한 이야기'가 이 한조각에 담겨있다.
* 굳이 발렌타인데이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특별하고 고급스럽고 우아한 맛을 즐기고 또 느끼게 해 주신
이그림egrim님께 감사의 마음을 띄워보냅니다. 아껴 먹으려고 쿠키도 빨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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