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겨울에 먹는 파릇파릇 모싯잎 송편

레드™ 2009. 1. 30. 21:32

 

모싯잎 송편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영광에서 날아 온 모싯잎 송편.

 

 

유기농 모싯잎, 무공해 쌀....듣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네요.

 

 

박스를 여니 이렇게 다소곳이 포장이 돼있습니다.

 

 

여민 옷고름 열듯이 포장을 걷어내니 때깔 좋은 모싯잎 송편이 수줍게 고개를 드는군요.

 

  

쑥떡이나 보리개떡 같지만 더 선명한 녹색입니다.

 

 

집에서 만든 손만두처럼 커다란 사이즈에 네개만 올려도 접시가 꽉찹니다.

 

 

속을 보니...이건 동부라는건데요. 기피라고도 합니다. 콩과이지만 그 맛은 팥에 가깝습니다.

껍질을 벗긴 팥같죠.

 

 

다른 하나는 흔히 먹는 팥고물 같은것이구요.

 

 

모싯잎이 씹히는게 쑥떡이나 보리개떡 같은 느낌이지만 분명 다른 향이 나네요.

모시를 첨 먹어보니 어디에 견주어야 할지....

안먹어 봤음 말을 말아야 하는데 먹어 보고도 말을 못하니 참....--;;;

 

모싯잎은 식이섬유,칼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중금속이 없답니다.

 

이 모싯잎 송편은 영광서 해풍을 맞아가며 자란 청정 모시만을 쓴대요. 그래서 영광에선 굴비와 더불어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고 있구요.

모시때문에 몇일을 상온에 두어도 말랑말랑하고 쉽게 상하지도 않아서 한여름에도 즐겨 먹습니다.

비록 추석은 아니지만 눈처럼 하얀 가래떡만 먹다가 파릇파릇한 모싯잎 송편을 먹으니

벌써 봄이 저만치에 다가 온 것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