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지난지 일주일이 넘었고 입춘(立春)도 됐지만 아직도 우리 냉장고엔
어려운 가운데 풍족했던 설의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양가에서 주시는대로 받아왔더니 가래떡만 한아름입니다.
제일 만만한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오징어만 넣고 해물 떡볶이라 우기려다가 양심 상 홍합살도 준비했습니다.
보이는 순대는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찹쌀 누드순대입니다. 볶음용으로 딱입니다.
리뷰중인 WB500의 동영상 테스트 겸 끓이는 장면을 넣어봤습니다.
원래 떡볶이 양념은 간단히 고춧가루와 설탕(물엿,올리고당), 간장 딱 세가지로 끝내지만
무려 두종류의 해물이 첨가된 관계로 다진마늘도 넣고 마침 아주 매운 집고추장이 생겨 함께 넣었습니다.
오징어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다이아몬드 칼집을 깊이 넣어주면 이렇게 됩니다.
그냥 떡볶이도 자주 해 먹지만 가끔 오징어나 홍합만 넣어도 간단하게 더 돋보이는 떡볶이가 됩니다.
그나저나 저 많은 떡국떡을 언제 다 해먹나... 아마 내년 설에 다시 쓸것 같습니다.--;;;
立春大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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