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달콤한 유혹,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 시식기

레드™ 2008. 12. 23. 14:02

 

 

 

베니건스의 '바텀파이' , 아웃백의 '초콜릿 썬더 프롬다운 언더' 등으로 참 어렵게 불리우고 있는 '브라우니'입니다.

집에서 연출해본 것입니다. 

 

물론 브라우니를 직접 구운것은 아니고....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마켓오 브랜드의 '리얼 브라우니'라는 제품입니다.

 

 

합성첨가물과, 쇼트닝등을 넣지 않았다는 표시입니다.

나름 홈메이드를 표방한듯.

 

 

 

 

원료를 살펴보니 천연 재료 외에 별다른 합성 첨가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넣고도 표시를 안했다면 모를까....^^;;;

 

 

뚜껑을 열면 가지런히 4봉지가 참 많이도 들어있습니다.

 

 

 

봉지마다 각기 다른 디자인의 포장인데 랜덤이 컨셉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브랜드카드도 들어있고 패키지는 지나치게 고급스럽지만 마켓오의 브랜드 이미지는 충분히 반영한듯 싶습니다.

 

 

 

진한 초콜릿의 향이 물씬 풍깁니다.

맛도 상당히 진한편이구요. 크기가 너무 작아서 단숨에 먹어치울 수 있는 양입니다.

 

부드러운 촉감 속의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풍미.  리얼 브라우니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습니다. 

 

정가표시 없이 마트에서 2,4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양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입니다.

하지만 유기농,웰빙등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마켓오의 브랜드라는 점과 원재료에서 오는 고급스런 맛.

거기에 패밀리레스토랑등에서 디저트로 판매되고 있는 가격등을 생각하면 한번쯤은 경험해 보아도 좋은 가격이란 생각입니다.

 

 

 

 

 

브라우니를 그냥 초코파이나 오예스 먹듯이 먹으면 예의가 아니죠.

 

 

아까운 브라우니를 두개씩이나 쌓고 전자렌지에 30초간 돌려서 따끈한 상태로 만든 뒤 아이스크림을 살짝 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전용 스쿱이 없어서 밥숟갈로 박박 긁어 예쁘게(?)뭉쳤습니다.--;;;;

초콜릿소스 같이 뿌릴건 없지만 나름 레스토랑의 디저트를 상상하며 아이스크림이 멋지게 녹아내리기를 기대 했건만

매정하게도 꿈쩍도 않는 아이스크림......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얹은 채 다시 전자렌지에 넣고 지켜보면서 조심스레 돌리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재빠르게 꺼낸다고 꺼냈는데...에구...막 녹아내립니다.^^;;;;

 

뭐 어떻습니까. 모양은 좀 우습게 됐지만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따뜬하고 진한 브라우니의 조화는

달콤한 디저트의 극치를 보여주는 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겨울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랑하는 연인,가족과 함께 소박한 달콤함의 기쁨을 브라우니와 함께 해보는건 어떨까요? 

물론 내년부터의 다이어트 계획은 다 세우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