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지내고 나면
집안을 굴러다니게 되는 알밤입니다.
밤은 구워야 제맛.
오븐을 가지고 군밤을 만들어 봅니다.
잘~씻은 밤의 물기가 마르면 열십자로 칼집을 내줍니다.
오븐에서의 폭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월남전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거나
평소 깜짝 놀랄만큼의 폭발음을 즐기시거나
오븐 청소가 취미이신 분들은 칼집 없이 그냥 구워도 되겠습니다.
칼집을 낸 밤들을 석쇠에 깔아서
230도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웠습니다.
칼집낸 부분이 벌어져 있죠.
장갑을 끼고 까도 되겠지만
넘 뜨거워서 그대로 냉동실에 넣었다 식혀서 깠습니다.
껍질이 계란 까지듯 벗겨집니다.
아무래도 구운다음 바로 까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사먹는 군밤처럼 예쁘게 까지진 않지만
맛은 훌륭합니다.--ㅋ
'바람이분다~ 바람이 불어~......'
군밤타령이 절로 생각나는 군밤입니다.
근데 역시 해 먹는건 귀찮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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