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스노우 크랩이 당길땐 가볍게 바이킹스로

레드™ 2008. 8. 6. 10:22
 

 

vip(?)식사권을 들고 찾아간 바이킹스 디지탈 구미점입니다.

오픈과 동시에 이미 몇 테이블이 들어차 있고 조금있으면 거의 만석이 됩니다.

맨날 똑같은 음식인데 뭔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

하긴...저희 부부도 한 몫했죠.

그리고 돼지털구미의 열악한 팸레문화도 한탄해봅니다.

 

  

요즘은 돌잔치에 주력하는듯. 이날도 어김없이 돌잔치 한팀이 있더군요.

 

 

 

TOS칩은 애초 3개씩이었는데 이젠 테이블마다 2개로 줄였군요.--;

아예 없애버리는건 아닌지....

터미네이터3 입니다.

 

 

 

간혹 사라진 메뉴는 있지만 달라진 메뉴는 없습니다.

 

 

 

기름치구이는 지난번 보다 큰 사이즈가 서빙됐지만 특유의 기름지고 달달한 느낌은 많이 줄었습니다.

까르보나라는 변함없이 느끼하지만 왠지 치즈나 크림의 느끼함이 아니라

기름범벅의 느끼함이.....

 

 

 

주말샐바엔 홍게가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으로 주문한 스노크랩찜입니다.

바이킹스 메인 중 제일 만만하면서도 가장 맛있는게 이 찜입니다.

 

  

홍게를 먹다 보니 더 크게 느껴집니다.

 

 

집게발 포함 다리가 모두 10개인지 확인하고 껍질 탈피에 들어갑니다.

 

 

가운데 집게발을 기준으로 좌홍게 우 스노크랩입니다.

압도적인 크기 차이에 맛의 차이는 논할 필요도 없겠죠?

홍게가 등장한 초기엔 나름 괜찮은 맛이었는데

요즘엔 홍게가 나온다 해도 주말 샐러드바의 메리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참 이상한건요. 매번 느끼지만 게를 먹으면서 "와~ 맛살하고 맛이 똑같다."이러는겁니다.--ㅋ 

그러면 와이프는 또 끄덕끄덕합니다. 나 참~

맛살을 먹으며 게맛하고 똑같다고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만큼 맛살에 길들어져 버린거겠죠?

 

 

 

 

 

언제부턴가 통새우 완탕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버렸고

디저트 코너의 슈도 이젠 안보이는군요.

그래도 식사권에 스노크랩찜이 맛있어서 용서가 가능했던 바이킹스였습니다.

게다가 애초 기대도 안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