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바이킹스, 인사좀합시다.

레드™ 2008. 7. 22. 00:53

우여곡절끝에 찾아간 바이킹스입니다.

이미지 위주의 사진입니다.       

레몬크림 새우의 대타로 등장한건데 드레싱만 머스타드로 바뀌었을 뿐 독특한 그 질감과 맛은 여전....

한마디로 실망스럽단 말씀입니다.

 

 

이것도 오늘 첨 본 오징어링.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사먹었던 그것이 더 낫군요.

바삭바삭이 도를 넘어 딱딱한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중화냉면인데 언제나 그러하듯이 데코가 취약해 새우와 연어를 빠뜨려 먹었습니다.

얼음 동동이라 새우와 연어가 단단해졌습니다.

암튼 바이킹스 새우는 껍질이 까져있는점은 맘에 들죠.

 

 

매번 느끼는 거지만 바이킹스 즉석 음식들은 맛을 떠나 넘 대충 만드는 느낌이 드네요.

베이컨 까르보나라에 역시 새우와 연어를 굴리고 알도 뿌렸습니다.

이미 훈제된 연어가 익은 맛이란....흐물흐물-_-ㅋ 아....괜히 굴렸다.

 

  

그 밥이 그밥이고 그 나물이 그 나물이라 더 찍고 싶은 맘도 없고

바이킹스 왜이러니.....

아직 식사권이 두장이나 남았고 후배녀석 돌잔치도 여기서 한다는데....

 

 

일찌감치 디저트 모드로 진입합니다.

이건 와이프가 히스테릭한 모습으로 쿠키를 부셔넣어 완성된 쿠&크입니다.

 

 

깔끔한 맛의 녹차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합니다.

사각사각 셔벗느낌이라 똥모양으로 나오지 않아 좋습니다.

 

 

 

 

뭐 어쩌다보니 방문하게 된 바이킹스.

음식은 패닉상태에 빠진건지 그저 그렇고 이젠 평일 디너에 비쩍마른 냉홍게조차도 안나오는건가

슈도 없고....

그렇게 우울한 맘으로 계산을 하러 갔는데

 

카운터엔 캐셔한분이

계산하려고 두 팀정도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전화통화만 하시고...
내용을 듣자하니 예약전화 같더만, 최소한 기다리는 손님에게
양해의 눈짓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지.

한참을 기다리게 해놓고 아무 말 없이 무뚜뚝하게 귀찮다는 듯이 계산을 끝내더군요.
안녕히가시라는 인사는 커녕 제가 수고하세요. 라고 해도 대꾸도 없고
쳐다보지도 않습디다.  뻘쭘하게시리....

뭡니까? 이런 기본도 안된 캐셔는.

욱 해서 그 자리에서 한마디 하려다  유난떠는것 같아보일까봐서 참았습니다.

왜 인사안해요?하기도 그렇고....ㅋ(사실은 소심해서...ㅋ)
영수증을 보니 담당캐셔 이름은 없고 사원번호인지 숫자만 적혀있더군요.

'613009744바이킹'캐셔분, 반성하고 주의 바랍니다.ㅋ

 

매번 느끼지만 홀 내의 서버분들은 친절하고 상냥하고 인사성도 바르지만
조리원들이나 캐셔들은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카페에서도 갈수록 바이킹스 이미지가 나빠지는데
그나마 애써 맛있게 먹은 음식이 서비스로 인해 속을 거북하게 만드네요.

 

매장측에서도 원활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충분한 인원을 고용해야죠.

물론 원가적인 측면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음식 서비스업에서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음식이 맛있을리 있겠습니까?  

 

바이킹스를 자주 이용하고 또 남들에게 많이 알리고 자랑하던 사람으로서
너무나 실망감을 받았습니다.

왜들 이벤트로만 눈가리고 아웅하려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