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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여행을 위해 다음 툴바에 '아마존'을 쳐봤더니.....

레드™ 2008. 6. 20. 23:49

검색실험단에 선정이 됐습니다.

사실 아이스크림 하나 얻어먹으려고 얼떨결에 신청했는데

막상 선정되고나니 괜시리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아이팟 셔플이 있는지도 몰랐답니다.ㅋ

 

그래서 이왕 20:1의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낙타가 바느질하기만큼 힘들게 통과한 이상

부족하나마 나름 열심히 해보자 마음먹어 봅니다.

전문성이나 풍부한 지식이 없더라도 그냥 일개 인터넷 검색자로서의

사사롭게 느낀점을 적어 올리니 많은 채찍과 당근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미션수행일기가 아니라 보고서 같은 느낌이네요.

어쨌든 지정된 미션이니만큼 수행을 해봅니다.

 

여행....

많은 분들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에서부터 낭만을 꿈꾸며 호주나 유럽여행까지를 생각하실겁니다.

많은것을 보고 즐기고 느끼는 '여행'의 개념은 아니었으나

미국과 일본 그리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등 유럽을 다녀온 저로서는 조금은 색다른 여행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로 오지 여행입니다.

오지....

넘 막연하군요.

아마존 어떻습니까.

그래서 다짜고짜 다음 툴바에 '아마존'을 두드려 넣습니다.☜

 

 

 

헉...근데.

이게 뭡니까....

요즘시대에 당연한 결과일까요?

아마존닷컴의 쇼핑몰이 떡하니 등장을 해버립니다.

 

혹시나 네이버에서도 두드려봅니다. 

만족할수 없지만 기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가 나오는군요.

역시나 아마존닷컴 관련 일색입니다.

다음툴바가 아닌 다음 페이지의 검색창에 검색을 해도 비슷한 결과입니다.

다음이나 네이버나 '아마존'이란 세글자로는 제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결과입니다.

다음검색은 좀더 심각합니다.

물론 애초에 쇼핑을 목적으로 검색했다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결과지만 말입니다.

 

결국 아마존에 '여행'이란 단어를 추가해서 검색해봅니다.

이제야 원하는 정보가 얼핏 있는것 같군요.

특히 맨 위에있는 '관련검색어 아마존 투어'는 한단계를 더 거쳐야 하지만

원하는 검색 결과에 상당히 근접할수 있는 내용으로

이어서 검색해본 네이버의 결과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네이버에선 '여행'이란 단어를 추가하더라도 역시 아마존 닷컴 관련 포스트가 맨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새삼 아마존 닷컴의 위력이 느껴지는 대목이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름 세계지리에 밝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미국의 수도는 뉴욕이고 인도를 영어로 하면 인도네시아 맞죠??ㅋ)

이따금 아마존이란 곳이 아프리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되는건 왜일까요?

역시 아마존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이쯤에서 아마존에 대해 정확히 알고난 후에나 여행을 가도 가야한다는 생각에

바로 사전 카테고리를 클릭합니다. 

 '아마존 여행'이란 검색어로 사전검색을 한 실수(?)로 엉뚱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기회에 '여행'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려주신 다음검색에 감사드리며

얼른 '아마존'으로 바꿔 사전검색을 해봅니다.

 

 

 좀 밑에 있긴합니다만 원하는 정보가 있군요.

역시나 아마존 닷컴보다는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클릭을 해보니 왜 그렇게 그리스신화 얘기가 나왔는지, 또 아마존강이 아프리카 어딘가가 아니고 남미에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여행의 정보를 얻고자 시작한 검색이 다소 다른방향으로 결과가 나와서

이왕 이렇게 된거 엄밀히 여행에 관련된 검색일기는 아니지만

이런 간과할수 없는 점이 있다는것을 알려 드리려고 포스팅해봅니다.

 

결과적으로 다음검색엔진에서는 '아마존=아마존 닷컴'이라는 관계가 성립됩니다.

이점은 시대의 조류에 편승해서 편리함을 부각시켰다고 평가내릴수도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점을 무시한  결과가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검색이란게 인터넷쇼핑만을 위한것이 아니라면

'아마존'이라고 치면 바로 '남미 북쪽에 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강으로....' 하는

기본적인 검색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아마존 강'이라고 입력하면 되지만 좀 미련한 저로서는 그렇게 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리더군요.

 

아마존이란게 한 대형 인터넷 쇼핑몰의 대명사가 돼버렸지만

'거북선'이라고 치면 담배가 나와버리는 불상사(?)는 피하고 싶은 마음에

못난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이라 어리버리 미숙합니다.

그냥 노력하는 모습으로 봐주시면 더할나위 없이 고맙겠습니다.

다음 일기에선 조금더 미션을 이해하는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장마랍니다.뭐 비는 그닥 오지 않고 있지만

운전하시는 분들 와이퍼 점검하시고 걸어다니시는 분들 우산 살 점검하시고 어디 찢어진데 없나 확인하시고

건강하게 습한시기 견뎌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