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딸기로 만드는 생과일 초콜렛

레드™ 2008. 3. 20. 14:22

거침 없는 도전정신, 현란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무장한 레드애로우™

수제 생과일 초콜렛 만들기에 도전해 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주고받는 상자속에 피어나는 사랑.... ~데이는 지났지만

비수기에 만들어보는것 또한 아름다운 묘미.

 

 

출연진 소개를 시작으로 start~

 

공동주연 딸기,코코아 가루 되겠습니다.

조연으로 올리고당과 계피가루,약간의 생수.

보조출연으로 스푼과 랩.

그리고 오늘의 우정 출연 주전자입니다.

 

 

 

 

수제 초코렛 만들 때 블럭 초코렛을 중탕해서 사용하는데

오늘은 구하기 쉽고 간편한 코코아 100%분말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강아지가죽으로 신발도 만드는 유명한 미쿡회사의 제품입니다.ㅋ

 

코코아(카카오)가 몸에 좋은건 다 아는 사실이나 한번 걸고 넘어져봅시다.

코코아의 핵심성분인 폴리페놀은 동맥경화,당뇨,암억제,치매예방,항산화 작용...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스테아린산.

피부와 세포활동에 좋은 플로바놀.

올레인산에, 탄닌,세라토닌,식이섬유까지.....약 40여종의 영양소가 팍팍!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군요.ㅡㅡ;

적어도 순도 70%이상되야 효과가 있고

우유가 포함된 일반 초콜렛은 상호작용으로 효과가 감소한다니

100%파우더 만한 재료가 없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쓴맛이 강해 단맛을 첨가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설탕보단 올리고당이 좋겠죠.

장내 유익한 균 비피더스와 체네에서 식이섬유처럼 작용하는 올리고당은

소화효소로는 완전히 소화되지 않기때문에 열량이 낮고 변비,다요트에 좋다는건

굳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다시말해 오늘의 초콜렛은 참살이 초콜렛이란 말씀.

서론이 길었네요.

본격적으로 스피디하게 들어갑니다.

 

 

 

 

코코아 파우더에 좋아하는 계피향을 섞었습니다.

커피,와인,홍삼가루등 취향 껏 첨가하심 될거 같구요.

 

 

 

 

지금부터 중요한 부분입니다.

코코아에 먼저 올리고당으로 반죽(?)을 합니다.

적당히 농도를 봐가면서....

 

 

 

 

이렇게 만듭니다.      좀 거시기하지만 다음 변신을 기대하며....

 

 

 

 

제법 초콜렛같죠?

팔팔끓는 물을 아주 조금씩 넣어 가며 저어준겁니다.

반드시 농도 봐가며 조금씩 넣어주셔야됩니다.

줄줄흘러내리지 않고 뚝뚝 떨어질 정도.

 

만일 물로 먼저 갠다음에 뒤에 올리고당을 넣으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폭발을 하게 됩니다.

궁금하심 해보세요. 어떻게 되나...ㅋ

올리고당(꿀도 좋아요)-->물의 순서 지켜주세요.

 

 

 

 

경화제가 첨가돼있지 않기 때문에 

굳기전에 빨리 하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 딸기를 초콜렛 속에서 굴려주세요.

 

 

 

 

코코아 팩을 한 딸기입니다.

딸기라고 얘기 안하면 아무도 모릅니다.

 

 

 

 

떼어내기 좋게 랩을 깔고 세워서 올려주세요.

매끈한 모양이 안나와서 걍 유화처럼 질감을 살렸습니다.

좀 되직했나봅니다.

 

경화제가 없어서 상온에서 굳히려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창의력과 도전정신,상상력은 있으나 인내심이 부족하기때문에

냉동실로 보냅니다.

 

 

 

 

시간이 흐른뒤에....

 

손으로 만져보니 묻지도 않고 잘 굳은것 같네요.

 

 

 

역시 딸기라는걸 알아볼수 없기에...

빵칼을 이용해 잘라봅니다.

딸기.          맞습니다.

 

자를때 상큼한 딸기향이 정말 좋습니다.

맛은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맛도 좋고 몸에 좋은 '딸기 생과일 카카오 100 홈메이드 수제 초콜렛'이었습니다

 

올해는 이미 지나갔고

내년 화이트데이때 와이프에게 선물해줘야겠습니다. 

그런데 다시 만들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그래서 이대로 냉동실에 장기보존해야겠습니다.

딱 1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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