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누구여긴어디

떡볶이 해서 먹음. 언제부터인가 요리 포스팅에 [레드의 감성요리]라는 말머리를 달기 시작했는데 이거 별 뜻 없음. 대개 요리를 보면 뭐 몇 스푼, 뭐 몇 그램.... 정확한 계량을 표기 하곤 하는데 난 딱히 그런거 따지면서 요리하지 않거든. 그러니 여기에 그 양을 적기도 애매하다. 그래서..

볶음, 찜, 조림, 구이, 튀김 등 조리의 방법은 참 다양합니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그 경계가 모호하거나 대충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떡볶이는 떡을 볶았기 때문에 떡볶이겠죠? 사실 기름에 볶아야 볶는다고 하는 건데 떡볶이는 엄밀히 볶았다고 하기엔 좀.... 그 경우 떡볶이보단 ..

특별한 맛집이 아니더라도 길거리에서 사먹는 떡볶이는 왜리리 맛있을까요. 집에서 해 먹으려면 왠지 그 맛이 안나는 것 같아 실망하기 일쑤인데 이런저런 많은 재료를 넣는 것보다 딱 필요한 재료만 충실하게 사용하면 입맛에 잘 맛는 맛있는 떡볶이가 됩니다. 재료-떡/어묵/멸치/고추장/고춧가루/물..

딱! 봐도 떡볶이 맞는데요. 이건 좀 색다른 떡볶이에요. 떡강정이라고 해도 될 것 같구요. 누군가 먹고나서 살 뺐다고 하길래 따라하려고 사 놓은 바나나가 시들시들, 오늘 낼... 해서 떡볶이 속에서 장렬히 전사하도록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재료-떡볶이떡/고추장/고춧가루/바나나/식용유 바나나를 썰..

우리동네에 얼마전 소문난 공주 떡볶이가 문을 열었어요. 다른 곳에서도 얼핏 본 적이 있는데 동네에 생기니 반갑네요. 무슨 특별한 맛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이름과 떡볶이집 치고 비교적 깔끔하고 넓은 가게 때문에 늘 학생들로 붐비더군요. 그 아이들 틈에서 떡볶이를 먹는다는 것은 참 어려..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 떡볶이. 누구나 하는 방법이 익숙하고 맛있긴 하지만 상황에 맞는 레시피의 수정과 개발은 위험성 없는 실험 정신의 발현이자 새로운 요리의 탄생이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천편일률적인 분식집, 길거리 떡볶이 맛에 식상한 레드의 새로운 떡볶이입니다. 재료: 가래떡, 어..

가볍게 와인 한 잔 했습니다. 타이틀도 빈티지도 거창한 와인들이 많지만 전 마트가 8,000원짜리 모건데이비드 콩코드를 제일 좋아합니다. 저렴하기도 하거니와 포도쥬스에 소주 탄 듯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운것이 제 유치한 입맛에 딱 맞거든요. ^^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건 질노 와인...ㅋㅋ 와인도 술..

떡볶이를 만든건데 한마리만 사용한 오징어가 하도 커서 졸지에 오징어 두루치기에 떡이 끼어든 꼴이 됐습니다. 그래도 이름은 떡볶이입니다. 오징어 떡볶이. 그런데 오늘의 주인공은 오징어도 떡도... 저 레드도 아닌 고추장입니다. 바로 문제의 고추장인데요. 아... 사진만 봐서는 그저 때깔 좋은 여..

간단하면서도 괜찮은 디저트 하나 소개합니다. 괜.디.소.... 가래떡이랑 포도즙이랑 먹다가 그 맛의 조화가 나쁘지 않아서 불현듯 떠올린 레시피. '떡볶이가 포도즙에 빠진날'입니다. 떡볶이 떡은 데쳐서 찬물에 담가 식혀두고 달콤한 포도즙에 부드러운 맛과 농도를 조절을 위해 블루베리 요거트를 섞..

빨간떡볶이에 질린건 아니지만 가끔은 색다른 떡볶이에 도전하고 픈 몹쓸 욕망에 하얀떡볶이, 크림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떡볶이 떡은 씻어서 물에 담가두고요. 냉장고를 뒤져 나오는대로 모아봤습니다. 여기에 우유만 더 준비합니다. 버터에 마늘을 살짝 볶아 향을 내다가 채소와 어묵을 넣고 볶은..